메타버스 바람이 대학 도서관에도 불고 있다.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도서관은 재학생들이 코로나 블루(Blue)를 극복하고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 힐링의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메타버스 도서관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학 메타버스 도서관은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 접속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도서관 전경과 자기주도학습공간과 정보검색실 등의 모습을 구현해 도서관 이용 문화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대학 도서관은 메타버스 도서관 오픈을 기념해 문화행사인‘제8회 책맹탈출클럽’을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
책맹탈출클럽 문화행사는 학생 3명이 한 팀을 구성, 도서관에서 추천한 책 3권을 읽고, 메타버스 도서관에서 제시한 독서관련 퀴즈를 풀고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참가 팀 중 문제를 빨리 푸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겨 1등 팀에겐 삼성 갤러시버즈라이브를, 2등 팀은 스타벅스 5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비롯해 참가팀 전원에게 스타벅스 1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상품으로 지급한다.
또 ‘메타버스 도서관 사진 찍기’, ‘북큐레이션 전시회’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열고 있다.
메타버스 도서관을 둘러본 김재영(경영회계서비스계열, 2년) 학생은 “실제 도서관과 똑같은 환경에서 문화행사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다. 평소 같으면 행사 참여를 주저했을 텐데 여기선 아바타로 춤을 췄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교 도서관은 내외국인 재학생이 참여하는 한글 글쓰기 대회인 ‘제7회 영진 인문학백일장’을 오는 11월에 개최하고, 12월엔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는‘소원을 말해봐’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 힐링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도서관 문화를 정착하고, 또한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는 지식 창고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