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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기념전시 ‘HOME & SWEET HOME’

20190412일 (금) 16: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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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기억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집과 가족’
예술가들의 협업 공동체의 ‘가정’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와 갤러리 명봉에서 다양한 집을 그리는 ‘HOME & SWEET HOME’ 전시가 오는 23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된다.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기억하는 ‘가정’의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로, 여러 작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창작그룹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에는 프로젝트 그룹 ‘단디움’(박지연, 최영지, 김보민), ‘두루겨루’(이향희, 송송이, 임나영), ‘노다웃’(우미란, 허태민, 김나경), 협업팀 ‘정구은·허병찬’ 작가가 참여하여 집과 가족을 자신만의 해석을 통해 다양하게 회화, 사진, 영상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으로 보여준다. 

‘단단한 싹’이라는 뜻의 프로젝트 그룹인 ‘단디움’은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이지만, 각자 생활방식과 성향이 스며있는 다른 가족구성원의 방에서 느끼는 왠지 모를 어색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작업을 전시한다. 협업으로 많은 시간을 공유하며 한 팀으로서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해온 팀원들이 가상의 가족이 되어 현대의 가정에서 볼 수 있는 한 장면을 연출한다. 마치 쉐어 하우스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보이는 이 가족의 모습에서 현대의 가족 관계의 한 단상을 볼 수 있다.  

주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시각예술로 풀어내는 작업 태도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그룹 ‘두루겨루’는 이번 전시에서 집을 떠오르게 하는 오브제와 텍스트로 구성한 설치작품을 제작,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집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을 벗기고 ‘각자의 삶에 맞는 가장 완벽한 집’을 연상시켜보고자 한다. 

‘의심할 여지없는 좋은 작품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 그룹 ‘노다웃’은 전시장 벽면 가득이 상상의 숲 속을 펼쳐 보인다. 일상의 위안과 휴식을 주는 곳인 가정이 안락하고 편안한 숲과 같이 느껴짐을 표현한다.

협업팀 정구은·허병찬 두 중견작가는 영상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시한다. 정구은 작가는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었고, 기억의 풍경 시리즈 2편을 전시하는 허병찬 작가는 가족과 삶에 대한 추억과 잔잔한 따뜻함을 전한다. 

가정은 누군가에게 따스함과 아름다운 추억을, 어떤 이에게는 오히려 삭막함과 상실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는 작가의 시각에서 그려낸 ‘집’의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가정과 가족에 관한 현대인의 삶을 전한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053-320-5120) 혹은 홈페이지(www.hbcf.or.kr)로 하면 된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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