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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세계에 대한 믿음

김윤경 & 박보정 작가의 Another Ceremony

20190530일 (목) 15:35 입력 20190530일 (목) 16: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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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아트센터 신진작가 창작지원 시리즈 ‘유망작가 릴레이’의 세 번째 
▶ 오브제에 담긴 영원과 찰나의 연속성 그리고 순환의 시작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2019 유망작가 릴레이 3’가 다가오는 6월 11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2019 유망작가 릴레이전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조형언어로 지역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작가 창작지원을 위한 어울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 전시이다.

세 번째 유망작가 릴레이전은 김윤경 작가와 박보정 작가의 협업 작품을 소개한다. ‘저 너머의 세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4년 전부터 협업 작업을 해온 두 작가는 자신의 믿음과 신념 그리고 그것을 드러낸 의식과도 같은 작업 결과물인 다양한 오브제들로 상징적인 전시공간을 만든다. 

두 작가는 그간 진행됐던 네 번의 협업에서 하얀색이라는 공통 요소로 서로의 작품세계를 결합시키고, 각각의 회화 작품을 입체화한 오브제들을 통해 동양과 서양, 종교와 세속, 과거와 현대 등의 다양한 상징적 개념을 표현해왔었다. 

이번 전시는 하얀색의 오브제만이 존재했던 이전 작업과 달리 색채가 부여된 오브제를 함께 공간에 두어 작가들이 전달하고자하는 믿음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려한다. 

김윤경 작가는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생성과 소멸의 윤회를 반복함으로써 그들만의 정령을 획득할 것이라는 믿음을 오브제에 담는다. 하얀색의 오브제를 통해 시간의 흔적을 지워 영원과 찰나의 연속성을 드러내고, 그 중 색을 입힌 오브제는 새로운 순환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박보정 작가는 하얀 점토로 초월한 듯 하늘을 바라보는 수십 개의 얼굴 형상을 빗은 후 그 위에 색을 입혀 마치 사람들의 소망을 염원하는 의식을 치르기 위해 얼굴에 칠하는 행위처럼 어느 문화권에 존재할 듯 하는 이 모습은 삶에 대한 불안들을 극복하기 위한 작가의 표현이기도하다.

두 작가는 자신만의 창작세계를 표현한 오브제들을 전시장 공간에 배열하며, 믿음과 신념에 관한 의식을 엮어 하나의 전시로 구성한다.   

전시와 관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문화사업본부(053-320-5120)와 홈페이지(www.hb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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