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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 <EAC 명화극장 : 장국영 회고전> 기획

20210709일 (금) 09: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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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이태현)은 거짓말처럼 우리의 곁을 떠난 배우 장국영, 그가 남긴 대표 작품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EAC 명화극장 : 장국영 회고전>715() ~ 17() 3일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장국영은 1987년 혜성처럼 나타나 연기자와 가수를 넘나들며 팔색조의 매력을 자랑했다. 19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별로 기억되고 있는 배우이다. 20034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그의 유작 이도공간18년 만에 디지털 복원되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연기 천재 장국영의 마지막 연기를 보기 전, 각기 다른 캐릭터를 그려낸 3편의 대표작을 스크린으로 먼저 만나 보고자 한다.

 

<EAC 명화극장 : 장국영 회고전>은 오는 15일 홍콩 느와르 장르의 시초라 말할 수 있는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장국영 특유의 고독하고 쓸쓸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아비정전17일에는 제4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패왕별희를 만날 수 있다.

 

15() 저녁 730분에는 장국영을 대스타의 자리로 있게 한 영화 영웅본색(英雄本色)”이 상영된다. 암흑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장국영과 주윤발은 이 영화를 통해 느와르 영화의 붐을 이끌었다. 바바리코트, 선글라스, 성냥개비를 소지하고 다녔던 그때 그 시절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

 

16() 저녁 730분에는 장국영의 맘보춤으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阿飛正傳)”이 상영된다. 자유를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와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장국영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분위기가 영화 아비정전을 이끌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17() 오후 3시에는 장국영의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회자되는 패왕별희(覇王別嬉)”를 상영한다. 중국의 천카이거 감독이 제작하여 제46회 칸영화제에서 초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영화 속 퀴어적 요소가 장국영의 완벽한 연기와 어우러져 작품성을 배가시켰다. 장국영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패왕별희를 통해 화려한 경극의 비주얼과 장국영의 영롱한 눈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추억 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장용 오리지널 티켓을 제작하여 선착순 100명의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 할 예정이다. 이는 여전히 장국영을 그리워하는 관객들이 관람한 영화를 가장 가치 있는 모습으로 간직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누군가는 옛 추억에 잠기고, 또 누군가는 색다른 감성에 스며들 <EAC 명화극장 : 장국영 회고전>은 간단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0)로 문의 하면 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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