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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국립합창단과 함께 <흥겨운 합창여행>을 떠나요!

20210924일 (금) 14: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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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이태현)에서는 EAC시즌기획의 가을시즌공연으로 <국립합창단의 흥겨운 합창여행>을 9월의 마지막 날인, 9월 30일(목) 저녁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께하는 방방곡곡문화공감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국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대규모 공연을 수도권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연이다.

공연에 출연하는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 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 아마추어 수준의 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전문예술단체이다. 지속적으로 정기 및 특별공연 그리고 유럽, 미국 등 해외 공연까지 연간 60여 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 합창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가곡, 팝송, 오페라와 클래식 모음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하였다. 첫 곡은 부드러운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로 합창곡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높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작곡가 조혜영의 곡으로, 박재삼의 시를 노랫말로 구성한 ‘무언으로 오는 봄’이다. 이어 작자 미상의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을 바탕으로 조혜영이 새롭게 작곡한 무반주 합창곡 ‘청산에 살어리랏다’가 연주된다. 세 번째 곡은 즐거운 봄노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철익 작사 ·작곡의 ‘꽃 파는 아가씨’로 작곡가 우효원이 더욱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남성합창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흥겨운 리듬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오병희 작곡의 ‘어랑’으로 ‘어랑’은 ‘아리랑’의 함경도식 방언이다. 이 곡은 님에 대한 그리움을 함경도 민요 특유의 애절하면서도 빠르고 거센 특징을 잘 살려 표현한 곡이다.

한국가곡이 끝나면 분위기를 바꿔 ‘When I fall in love’, 와 ‘From a distance’까지 두 곡의 팝송이 연이어 연주된다. ‘When I fall in love’는 1993년 개봉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OST 삽입곡으로 셀린 디옹(Celine Dion)과 클라이브 그리핀(Clive Griffin)이 함께 불러 화제가 되었다. 이어 연주되는 줄리 골드(Julie Gold)작곡의 ‘From a distance’ 는 아름답고 웅장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1990년 베트 미들러(Bette Midler)에 의해 다시 불러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였다.

다음 무대는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베르디의 오페라 2곡이 먼저 연주된다. 첫 곡은 1853년 발표된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2막에 등장하는 ‘Coro di zingari(대장간의 합창)’로 집시들의 아침을 노래하는 합창곡으로 가난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집시들이 새 아침을 맞아 서로를 격려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이어 또 다른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가장 유명한 곡인 ‘Brindisi(축배의 노래)’가 연주된다. ‘Brindisi(축배의 노래)’는 비올레타와 그녀를 남몰래 흠모해온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에서 만나 함께 부르는 이중창으로 곡 중 솔로는 단원인 Sop.이은보라와 Ten.김재성이 맡는다. 다음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연주되는 곡이자 각종 무대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Nessun dorma’(아무도 잠들지 말라)’ 가 국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웅장하게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메들리로 만든 곡인 ‘Viva Classic’이다.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를 거쳐 근대에 이르는 클래식 기악곡과 성악곡, 오페라 합창곡을 다양하게 들려주며 대중에게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작곡가 오병희가 2020년 국립합창단을 위해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음악적 유머와 위트를 찾아볼 수 있는 곡이다.

지휘는 국립합창단 단장이자 예술감독인 윤의중이 맡고 반주는 피아니스트 서미경, 김민환이 안무연출은 신영미, 안무출연 박준원이 함께한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5천 원이고 관람연령은 8세 이상, 소요시간은 60분이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에서 가능하다. (예약&문의 : 053-320-5120)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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