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정순)의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대기만성교실’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2명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로 잊지 못할 여행을 다녀왔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18년 복권기금 아동청소년 방학특별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진행된 “탐라(제주)로 떠나는 탐나는 성장여행”은 평소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현실적 제약으로 비교적 여행의 기회를 갖지 못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제주도 여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여가생활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평소 여가시간을 인터넷 게임이나 휴대폰 사용 등으로 보내던 청소년들이 성산일출봉, 우도, 세계자동차박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 투어 등 제주도 일대를 다방면으로 체험하며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또래 간의 미션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청소년은 “제주도는 처음 와보았는데 이번 여행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고, 또 다른 청소년은 “방학동안 집에 있거나 복지관에 나오는 것 말고 특별히 여행이나 휴가를 가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비행기도 타보고 제주도라는 먼 곳에 와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선린종합복지관은 이번 방학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을 경험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했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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