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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대구시민 무시하는 한국당 나몰라라 당협위원장 선정

말로만 쇄신...사과가 먼저

20190117일 (목) 1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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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을 쇄신하겠다며 당협위원장 선정을 공개오디션으로 진행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자유한국당의 말과 달리 대구지역 당협위원장의 공개오디션은 ‘대구 동구갑’한 곳뿐이었다. 그마저도 복당신청자로 엄밀히 따지면 아직 당원이 아닌 ‘류성걸’전 의원이 내정되었다. 

심지어 한국당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의하면 <당원규정 제5조(제명‧탈당자의 재입당)에 해당하는 경우, 재입당 관련 절차가 종료되어 최종 입당허가 시에 한해 공모신청 효력 발생>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류성걸 전의원과 정태옥 의원의 신청 자격요건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외 깜깜이로 선정한 나머지 당협위원장의 경우 대구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규환 의원이 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김규환 의원은 60억 횡령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2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5년을 선고받은 ‘박은주’前 김영사 대표와 불미스러운 일로 연관돼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외에도 북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정태옥 의원 내정설까지 도는 상황. 정태옥 의원은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이혼가정과 지역 비하발언으로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한 인물이다. 당시 정태옥의원의 무책임하고 생각 없는 발언으로 애꿎은 대구유권자들만 타 지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야했다. 

한편 언론보도에 의하면 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조차 거치지 않고 탈당해버린 정태옥의원이 북구갑 당협위원장에 신청한 것을 두고 비대위 고위 관계자가 정의원의 실수는 말 실수이며 “탄핵 정국 속 아무도 공개 토론회에 나가지 않으려 할 때 당을 위해 기꺼이 앞장서서 한국당 옹호를 위해 애쓰던 사람”이라고 두둔하였다고 하니 당의 윤리의식은 물론이고 당협위원장 선정 기준에 지역은 안중에도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처럼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과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말로만 쇄신을 왜치면서 대구시민을 향한 일말의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 뻔뻔한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선거 때만 되면 석고대죄 하는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남칠우)은 권영진 시장 선거법위반, 배지숙 시의회 의장의 논문표절, 이재만 전 최고위원부터 시‧구의원들의 불법여론조사 등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 없는 자유한국당이 ‘쇄신’을 운운하며 당협위원장 선정에 마저 지역민을 기만하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2019. 1. 17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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