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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효림그룹 회장,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회원으로 탄생

20190129일 (화) 12: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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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복을 입고 공장에서 살다시피 하며 화장실 청소를 마다하지 않았던 성공한 여성 CEO
나눔을 통해 진정한 부자로 거듭나 

열정과 뛰어난 리더쉽으로 성공한 여성CEO 효림그룹 한무경 회장(만 60세)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회원으로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직무대행 김수학)는 지난 28일 오후 대구시장실에서 한무경 회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직무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식을 가졌다. 대구에서는 136번째이며 대구의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23번째이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한무경 회장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 40세까지 대학 강단에 섰던 평범한 ‘워킹맘’이었다.하지만 1998년, IMF 금융위기 당시 우연히 알게 된 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하면서부터 한회장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적자에 빚까지 떠안고 있는 회사를 인수한 한회장은 화장실을 직접 청소하고 작업복을 입고 공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회사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 후 경기는 살아나기 시작했고 한무경 회장의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리더쉽이 더 해져 회사는 점점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가공업체 효림산업(효림그룹 전신)은 설립된 후 2002년에는 자동차 부품모듈사업에 진출했으며, 2005년에는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에 진출, 2018년에는 매출이 8,000억이 넘을 정도로 성장해 왔다. 

한무경 회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사회를 위한 봉사를 잊지 않았다. 2016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를 맡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서 왔고 2016∼2018년 제 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으로 대한민국 여성기업인을 이끌어오기도 했다. 
 
그러던 중 대구 출신 대표 여성기업인으로 대구의 저조한 기부문화에 책임을 느끼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을 결심, 대구 13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구 13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한무경 회장은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며 “나의 나눔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구에 더 많은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생겨 1907년 여성들이 앞장선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계승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5년)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는 2,03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136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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