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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에게 빵과 장미를!

20190307일 (목)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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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들은 여전히 낮은 경제참여 기회와 정치참여 권한에 머물러 있다. 세계 성 격차지수 115위(149개국 2018년 세계경제포럼 발표)는 이러한 한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전 세계 여성들이 경제적 권리 보장을 위한 ‘빵’과 참정권을 위한 ‘장미’를 요구하며 투쟁하는 날이다.

대구의 여성들 역시 동등한 빵과 장미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정의당은 성별에 따른 정치적, 경제적 격차를 극복하고, 성폭력·성차별 없는 여성인권보장을 위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남녀 동등한 정치 참여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대구시의원 중 지역구 여성 비율은 18.5%(27명중 5명)에 불과하며, 여성할당 비례의석을 포함해도 23.3%(7명/30명)에 불과하다. 기득권과 가부장으로 점철된 정치 연단에서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여야 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공정하게 ‘빵’을 나누는 경제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100:64이라는 성별임금격차는 일터에서의 차별이다.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 속에 결혼, 출산, 독박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들이 저임금 일자리로 내몰리는 불합리한 구조가 여성들의 경제적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육아는 남녀 모두의 책임이자 국가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제참여 기회 확대와 성별임금격차 해소로 여성의 경제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안전 사회의 첫 걸음, 지역의 미투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야 한다.

올해 3.8 전국여성대회에서, 학내에서 발생한 미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평등 가해자를 비호한 ‘경북대학교’가 성평등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대구은행 성폭력 사건 1심 무죄판결에서 보듯,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과 은행이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데 있어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제대로 된 해결과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의 수치이자 불명예이다. 지역 사회, 사법기관이 가해자와 가해자 비호집단에 대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묻고 조속한 해결을 하는 것이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이다.

-희생과 헌신에도 기록되지 못한 대구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야 한다.

남성중심으로 기록된 역사에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려지고 주목받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있다.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시대와 역사 앞에 두려움 없이 맞섰던 대구의 여성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노력을 통해 3.1 운동정신을 재조명하여야 한다.

 
2018년 3월 7일

정의당 대구시당 / 대구시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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