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구광역시당은 오늘(3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10시간 행동(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진보당 측은 "하루 평균 5.5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고 있다"며 "태안화력발전소 故 김용균 노동자의 산재 사망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이를 줄이려 했지만 원청이나 사용자에 대한 처벌 미비로 산재 사망 사건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당론으로도 채택하지 않는 오만을 부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인 건설노조대구경북본부 소속 노동자들은 진보당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서둘러 제정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