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김경수 작가가 오마이뉴스에 사과문 한 장을 보냈다. ‘폄훼나 조롱의도는 없었으며 신중한 자세가 부족했다’는 취지이다. 우리는 지난 3월 28일 매일신문의 사과문 게재에 이어 이번 김경수 작가의 사과문까지 즉각적인 사과와 구체적인 조치는 외면한 채 마지못해 찔끔찔끔 던져주는 사과를 가장한 자기 변명문에 분노한다. 더구나 매일신문 지면을 통한 사과문 게재도 아니고 사과의 대상도 불분명한 이런 사과를 누가 진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단말인가. 이미 발생한 심각한 인권유린 만평사태에 김경수 작가는 이런식의 형식적인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사퇴선언으로 답해야 한다. 매일신문도 더 이상 시간끌기 하지말고 즉각 김경수 작가를 사퇴시키기 바란다.
2021년 4월 5일
518민주화운동 폄훼 매일신문 대구경북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