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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공직자들은 조기 사퇴가 마지막 봉사다

공직자들의 6.1 지방선거 고위 공직자 출마설에 대해

20210913일 (월) 15: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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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시 고위공무원과 산하 기관단체장들의 내년 6.1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언론과 공직사회에서 화자되는 인사만 해도 여럿이다.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보면,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문경시장, 김대현 비서실장은 수성구청장, 전재경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는 달성군수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고, 그 외 실국장과 부단체장 등도 출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동구청장 출마설이 나오다가 최근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한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우리복지시민연합과 통화에서 남은 민선 7기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 대구시 고위공무원들과 산하 기관단체장들의 내년 6.1지방선거 출마설과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구시 조직의 안정과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위해 눈치를 보거나 법정시한이 다 되어서 사퇴하지 말고 조기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대구시 최고위 간부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면 코로나19 재난 극복과 민생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대구시 전 행정역량을 쏟아부어 코로나19 4차 유행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도 만만치 않은 시기에 정당과 공직사회 줄서기가 횡행하면 대구 방역의 신뢰는 끝없이 추락할 수 밖에 없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이들이 제대로 일을 하겠는가 하는 의문은 당연하다.

 

3. 벌써 달성군에서는 5, 6급 보직자들의 줄서기가 시작되고 공직자 출신의 출마예정자들은 전·현직 가리지 않고 손을 내밀어 줄서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곳이 어디 달성군 뿐이겠는가? 현직에 있는 대구시 고위공직자라고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행정의 연속성에 금이 가지 않도록 행정 공백의 최소화와 코로나19 극복에 장해물이 되지 않도록 거취를 빨리 정하는 것이 3, 40년간 봉직에 보답하는 길이자 시민들에게 마지막 봉사하는 기회다. 출마 결심을 했으면 빨리 사퇴하는 것이 맞다. 눈치 보며 법정시한까지 있는 것은 그야말로 민폐다.

 

2021913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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