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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성서산단 화재,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

지난해 10월 매천시장 화재, 12월 성서산단 화재에서 배웠어야

20230202일 (목) 14:26 입력 20230202일 (목) 14: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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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 성서산업단지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다만 노후 된 산단 인프라가 화재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예방대책을 세웠다면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은 클 수밖에 없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초기에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고, 건물 외벽도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샌드위치 패널에, 불이 난 공장은 스프링클러도 없었다고 한다.

 

이번에 불이 난 성서1차산업단지는 1980년대 중반에 조성이 됐고, 2차산업단지는 1990년대 초반에 조성되어 산업단지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

그러다보니 좁은 골목길에 소규모 공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 탓에 소방차 접근이 어렵고, 오래된 공장 안에 스프링클러조차 갖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69채의 상가를 태우며 엄청난 피해를 일으킨 매천시장 화재 때 모습과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성서산업단지 화재는 최근에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12월에 산단 내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잘못된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위험을 알리는 시그널을 보내왔음에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하지 않으면 이런 사고는 반복될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산업단지를 비롯한 노후한 밀집시설 및 단지에 대한 전수 긴급점검과 함께 예방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정치와 행정의 첫 소임이다.

 

202322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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