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볼링팀이 8월 4일까지 열린 제1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먼저 남자일반부 2인조 전에 박희정, 김준수 선수가 출전하여 합계 2,886점, 평균 240.5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박희정 선수가 합계 1,526점, 김준수 선수가 합계 1,360점을 기록했다. 2인조 전 2위는 경북도청이 차지했다. 합계 2,820점으로 대구북구청과는 평균 5.5점의 차이가 났다.
남자일반부 3인조 전에는 임결의, 함정우, 김영표 선수가 출전하여 합계 4,134점, 평균 229.7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광주시체육회가 평균 232.5점, 부산광역시청이 평균 230.1점으로 각각 3인조 전 1위와 2위를 가져갔다.
5인조 전에서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박민수, 임결의, 박희정, 김준수, 김영표, 함정우 선수가 출전한 대구북구청 팀은 총 여섯 번의 게임 중 다섯 번째까지 합계 5,49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게임에서 경북도청과 광양시청에 역전을 당하여 4위로 떨어졌다. 대구북구청의 최종 기록은 합계 6,550점, 평균 218.3점으로, 3위인 광양시청보다 56점(합계)이 적은 점수이다. 5인조 전 1위는 광주시체육회(평균 221.6), 2위는 경북도청(평균 220.4), 3위는 광양시청(평균 220.2)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박희정 선수가 유독 선전했다. 박희정 선수는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평균 230.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또 남자일반부 개인종합에서 10위(평균 223.2점)를 차지하면서, 대구북구청 소속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들었다.
박희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이 종합 3위를 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이전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낸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 더욱 좋았다. 5인조 전에서 다섯 번째 경기까지 메달권이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다음에는 좀 더 집중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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