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다시 태어나는 대구시민운동장

180억 원 들여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20151111일 (수) 16:46 입력 20151111일 (수) 17:51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고성동 소재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새롭게 태어난다.

 


▲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구구장’이라고 하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었다. 그러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10월 2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대 KT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1948년 개장한 이래 67년 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노후화가 심각했다. 2006년 실시된 정밀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는 등 시설은 낙후되었고, 주차장,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민원도 이어졌다. 결국 2011년 2월 대구시는 수성구 연호동에 야구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도 잠시, 조만간 새로운 모습의 대구시민운동장을 만날 수 있다. 대구시는 180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들을 위한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지난 8일 공개한 2016년도 예산안에는 ‘대구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이 포함되어 있었다.


대구시민운동장의 기존 종합경기장은 프로축구 전용구장으로, 보조경기장은 다목적 유소년 축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야구장은 시민들을 위한 사회인 야구장으로 개보수되고, 씨름장은 스쿼시경기장으로 바뀐다. 체육회관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시설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또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테니스장, 정구장도 추가로 건설한다. 야구장 스탠드 등을 철거해 생긴 여유 공간에는 주차장과 산책로, 야외 체력단련장, 소규모 체육공원, 상업시설 등이 생길 예정이다.


복합스포츠타운은 시민 의견 조율을 거친 뒤 조만간 리모델링 규모, 시설 등을 확정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 삼성라이온즈파크 조감도


한편, 신축 야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내야형태가 국내 기존 야구장(부채꼴 형태)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MLB)구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팔각형 다이아몬드 형태로 지어진다. 또, 다양한 이벤트석(바베큐석, 잔디석, 샌드파크, 패밀리석 등)을 마련, 경기관람뿐만 아니라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며, 내년 3월 말 개막하는 KBO 리그부터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애초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했던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내년 3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정은빈 기자


교육/문화 스포츠/연예
  • 이전
    이전기사
    ‘천진난만’ 두 꼬마 장사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