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투수 임창용이 불법도박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심재철 부장검사)는 25일 임창용을 전날인 24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오전 9시께 임씨를 불러 오후 10시까지 관련 사실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도박장에서 수천만 원대의 게임을 벌인 사실을 시인했지만, 도박장 운영업자는 임창용의 도박 금액이 수억 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장 운영업자가 임 씨 외에 다른 선수 1명에 대해서도 진술했지만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현재로선 소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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