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낙동강 변에 위치한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지난 7월 1일부터 임시개장하고 캠핑족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지난 2년 6개월간에 걸쳐 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군 직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한 캠핑사이트는 총 99면(10m×15m-9면, 10m×10m-40면, 10m×8m-20면, 7m×8m-30면)이며, 샤워실 2동(남녀 각 1동), 개수대 3동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또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한 소형(7m×8m-30면) 사이트를 제외한 모든 사이트에는 전기가 공급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임시개장은 7월 30일까지이며,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용일 30일 전부터 예약을 하면 된다. 특히, 임시개장 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해 오토캠핑장 홍보는 물론, 이용객들의 불편사항과 미비점을 점검 보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임시개장 기간이 끝나고 7월 31일에는 개장준비를 위한 시설점검을 철저히 한 후 8월 1일 유료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약 30,000㎡ 부지 위로 불어오는 낙동강 바람과 넓은 잔디밭, 그리고 아늑한 쉼터공간이 있으며, 주변 시설로는 관호산성, 왜관전적기념관, 호국의 다리(왜관철교), 다부동전적기념관, 베네딕도 수도원 등이 있어 볼거리도 많은 편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칠곡보 오토캠핑장을 찾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가길 바란다.”며 “가을에 준공예정인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칠곡보 오토캠핑장이 연계해 호국과 레저가 공존하는 수준 높은 힐링의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칠곡보에서 가뭄으로 인한 녹조가 발견되면서 오토캠핑장으로 인한 낙동강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 되고 있어 캠핑장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토캠핑장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청 시설관리사업소 관리담당 (054-979-55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북신문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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