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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해 보기 좋은 곳은?

대구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5분 40초

20151230일 (수) 15:50 입력 20151231일 (목) 10: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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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병신년을 하루 앞두고 새해 일출 명소가 화제다. 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 날씨에 따라 새해 첫 일출을 못 보는 경우도 많은데, 다행히 올해는 일출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대구와 경북은 한때 눈이나 비가 예상되지만 자정쯤 날씨가 개어 1월 1일에 일출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의 2016년 1월 1일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35분 40초다. 서울(오전 7시 46분 41초)보다는 9분가량, 대전(오전 7시 41분 50초)보다는 6분가량 이르다.


2016년 새해 첫해는 오전 7시 26분 18초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뒤이어 7시 31분 17초에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볼 수 있다.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빨라진다.

 

■ 우리 지역 일출 명소

 

 

 

우리 지역에서 일출을 위해 사람이 몰리는 곳은 단연 지역의 대표적인 산인 함지산과 팔공산. 일출을 보기 위해 함지산을 찾는 사람들은 함지산 정상 못지않게 망일봉과 헬기장을 많이 찾는다.


함지산 등산로는 여러 갈래가 있는데, 운암지수변공원에서 출발할 때 중간 쉼터를 거쳐 함지산 정상(해발 287.7m)까지는 2.7km가 걸린다. 운암지수변공원에서 망일봉(해발 275.3m)까지 거리는 약 2.1km다.

함지산에서는 작년까지 북구청이 주최하는 해맞이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 해맞이 축제 장소는 침산정이다.


대구 앞산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도심 속 일출 명소’로, 아는 사람은 아는 대구 해맞이 명소다.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일출 감상 후에는 앞산 맛둘레길에 들러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
등산이 부담된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케이블카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기준 왕복 9천 원, 편도 7천 원, 소인(만 4세~초등학생) 기준 왕복 7천 원, 편도 5천 원이다.


팔공산에서는 오전 7시 35분 41초에 첫해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팔공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곳은 바로 갓바위. 팔공산 관봉에 있는 갓바위는 갓바위관리소에서 약 2km 거리에 있다.

팔공산 갓바위는 대구 일출 명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인 만큼 사람들과 뒤섞여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해를 감상하고 싶다면 제격이지만, 조용한 곳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다.

 

■ 새해 첫해보러 떠나볼까?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산, 경주 토함산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장관이다. 칠곡지하차도를 기준으로 토함산까지는 약 102km, 차량 이용 시 1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된다.


신년 토함산(해발 745m)에는 대구보다 3분가량 빠른 오전 7시 32분 15초에 첫해가 뜬다. 토함산 정상까지는 석굴암 휴게소 앞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오르는 것이 가장 빠르다. 불국사 매표소 뒤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석굴암 앞보다 2.3km를 더 걸어야 한다.


전국적인 일출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서는 7시 32분 20초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의 가장 동쪽으로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 불리는 호미곶은 울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고 한다. 산에서는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바다는 수면 위로 해가 떠오르는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칠곡지하차도를 기준으로 포항 호미곶까지는 차량 이용 시 135km가량,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12월 31일부터 이틀간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에서는 ‘2016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열린다. 지역문화공연을 비롯하여 신년맞이 경축행사, 불꽃쇼, 해맞이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과 소원지를 풍선에 달아 날리는 소원풍선 띄우기, 뮤직불꽃쇼 등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1만여 명이 떡국을 나눠 먹는 떡국 나눔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그 밖에도 영덕 고래불은 오전 7시 34분 23초, 영덕 장사는 오전 7시 33분 40초, 부산 태종대는 오전 7시 31분 36초, 부산 해운대는 오전 7시 31분 36초에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빈 기자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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