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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다 함께 가기 좋은 곳 없나요?

황금연휴 여행지 추천… 경남 합천·전남 곡성

20160504일 (수) 16: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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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4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었다. 황금연휴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평소 찾을 수 없었던 먼 곳으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 지금부터 소개할 여행지 2곳은 바로 지금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를 맞고 있는 곳이다.

■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제




경남 합천에서는 황매산 철쭉제가 한창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된 축제는 이달 22일까지 이어진다.

황매산은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 있는 황매산은 과거 관광지도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무명 산이었지만,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고개마다 뻗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이 병풍처럼 수놓아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합천호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보인다. 합천호의 푸른 물속에 비친 황매산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 같다 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축제는 황매산 군립공원 내 철쭉 군락지(해발 900m 지점)에서 열린다. 칠곡지하차도에서 축제장까지 거리는 약 90km가량으로, 차량 이용 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한다. 축제장 내 주차장은 모두 4곳으로 그 중 ‘오토캠핑주차장’이 행사장에 가장 가깝다. 이 주차장 바로 앞은 상가지구로 이곳에서도 각종 행사가 열린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흐드러지게 핀 철쭉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행사장이 나타난다.

7~8일 주말 동안 각종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축제의 하이라이트 철쭉 제례는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철쭉제단에서 시행된다. 철쭉 군락지 내에서는 7일 ‘합천황토한우를 찾아라’, ‘가훈 써주기’, ‘합천관광 함께 놀자(룰렛 이벤트)’ 등이 모두 오전 10시와 2시에 두 차례 진행된다. 또 14일에는 ‘황가람색소폰 공연’, 15일에는 ‘합천밤마리오광대 공연’이 행사장 내에서 열린다.

축제가 끝나는 23일부터는 집단상가지구에서 산채비빔밥, 한우국밥, 밤묵, 촌두부, 부침개 등 토속음식점이 개설되고 농특산물을 판매 및 홍보하는 부스가 5월 29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매표소로 진입하는 차량의 주차료는 경차 1,500원, 승용차 3,000원, 승합차(11인승 이상 25인승 미만) 6,000원이다. 그 밖에 덕만 주차장, 모산재 주차장은 무료다.

■ 전남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




이제 조금 더 멀리 가보자. 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전남 곡성 기차마을이다. 곡성 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꽃봉오리를 틔우며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칠곡지하차도를 기준으로 섬진강 장미공원까지는 약 2시간 20분(약 169km)이 걸린다.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장미공원이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장미공원인 이곳은 면적 40,000㎡로 1,004종의 정원장미 품종을 확보하고 있다. 장미 외에도 다양한 수목 및 화초류가 장미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원 내에는 연못, 소망정, 유리온실, 장미로,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층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 공원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장미공원생태관은 섬진강의 자연생태와 천적관계를 테마로 한 곤충생태계 전시관이다. 육상곤충, 수상곤충, 천적곤충실 등 자연 속의 실제 곤충들을 전시하여 어린이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장미의 만개가 예상되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는 ‘2016 곡성 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 첫날인 20일에는 ‘곡성향토공연’, 트럼펫, 피아노 등 ‘월드팝 공연’, ‘로즈가든 음악회’, 김제선, 박성경의 ‘팝페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21일~29일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장미퍼레이드’, ‘개막축하 콘서트’, ‘장미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이다.

장미체험광장에서는 ‘로즈&카카오 체험’, ‘장미화관, 장미캔버스 가방체험’, ‘장미분화, 볼 토피어리’, ‘장미 한지부채, 캘라그라피 엽서’ 등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장미공원이 위치한 기차마을공원은 곡성의 주요 관광지로 공원 내 구(舊) 곡성역, 음악분수, 요술랜드, 4D 영상관, 동물농장, 드림랜드, 미니열차 등이 소재하고 있다. 이곳은 철길을 달리는 추억의 증기기관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증기기관차는 구 곡성역~가정역(편도 10km) 코스로 매일(연중무휴) 5회씩 운영된다. 탑승권은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거나 현장 발권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왕복 시 대인 좌석 6,000원, 소인 좌석 5,500원, 편도 시 대인 좌석 4,000원, 소인 좌석 3,500원이다.

섬진강기차마을 입장료는 개인 3,000원, 소인·경로우대 2,500원이며 단체 시 각각 2,500원, 2,000원이다. 국가유공자,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정은빈 기자

교육/문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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