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노인복지관은 지난 5월 22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42명의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베테랑교실 안전 운전교육을 실시했다.
- ‘2019년 교통안전베테랑교실’ 이모저모.
교통안전베테랑교실은 현대자동차와 한국노인복지관종합협회에서 지원하고 강북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시니어 교통안전 인식 개선사업으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증가하면서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연평균 11.3%씩 급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수도 각각 4.7%, 11.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의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함께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강북노인복지관은 매년 교통안전베테랑교실을 준비해왔으며, 특히 올핸 만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뿐 아니라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운전하는 고령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4월 한 달 간 신청접수를 받았는데, 정원 40명을 초과한 총 42명의 고령운전자들이 교육을 희망했고 인지능력 검사까지 받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인지능력 검사를 통해 총 5등급으로 구분된 인지능력 등급을 부여받았으며, 특히 3등급 이상에겐 자동차 보험 할인혜택까지 주어졌다.
박창원 사회복지사는 “이번 안전운전교육이 어르신들에게 보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사실 보다, 어르신들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신체능력과 인지능력을 우선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노인복지관은 이번 고령운전자교육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고령운전자를 위한 교통안전 지침과 사례집을 직접 발간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졸업 캠페인’과 ‘자전거 운전자 안전모 착용하기 캠페인’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