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내 몸속의 돌, 담낭결석(담석증) 알고 대처하자

20210601일 (화) 15:36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담낭결석(담석증)이란? 우리 몸의 간에서는 매일 900ml의 담즙을 생산한다. 이 담즙은 담도와 담낭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분비되며, 지방음식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물질 배출 등의 생리적 기능을 담당한다. 담즙의 성분은 콜레스테롤, 지방산, 담즙산염 3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의 구성 비율은 생체 내에서 정확하게 조절된다. 이러한 성분의 비율에 변화가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해 찌꺼기가 생기고, 찌꺼기가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될 때, 이를 담석이라 한다.
 
담낭결석은 담도계 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이며, 담석의 종류에 따라 다른 위험인자가 있으나 보통 비만, 고지혈증, 당뇨, 인종적 요인, 여성, 고연령, 고 콜레스테롤 식이습관, 경구 피임약의 복용등이 관련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고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2~3%의 유병률을 보인다. 보통의 담석은 자연 결과적으로 소실되는 경우는 희박하며, 60~80%는 증상이 없고 나타나는 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이다. 담도산통의 특징은 15분 내지 30분 이상 지속되는 명치 혹은 우상복부에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으로 보통 1~4시간 동안 지속된다. 또한 소화불량, 오심, 구토, 복부 팽만감, 지방식 불내성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주로 증상이 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간격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합병증에 의한 이차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급성 담낭염, 담낭의 축농 및 천공, 천공 후 소화관과의 누공, 누공을 통과한 담석에 의한 장관 폐색, 담관폐쇄증, 담관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담석이 있는 경우 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배 증가한다.
 
담낭결석의 진단은 거의 예외 없이 초음파에 의존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검진 상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없는 경우 1년 내에 한번 정도 초음파촬영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결석의 크기가 3cm이상, 담낭벽의 석회화, 용종이 동반된 경우, 담낭벽의 비후 소견이 있으면 수술적 담낭절제술이 원칙이다. 소화불량, 불쾌감, 오심등의 증상의 경우 초음파검사와 더불어 위내시경 검사를 병행하여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석에 의한 명치 및 우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경구 용해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나 복강경 담낭절제술 혹은 개복 담낭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용해요법과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치료를 요하며 재발이 많은 문제점이 있어 적용빈도는 많지 않다. 수술적 치료로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표준수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경우 외과 영역에서 복강경의 적응을 처음으로 한 분야로써, 그 효용성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그 빈도가 잦아지면 가까운 외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며, 주의사항 6가지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1.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담즙 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담석증 예방뿐만 아니라 다른 병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2. 음식을 종류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3.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4. 음식을 조리 시, 기름을 적게 사용해야 한다.
5.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
6. 음식은 짜게 조리하여 먹지 않는다.
 

- 칠곡가톨릭병원 외과전문의 석상보



교육/문화 건강
  • 이전
    이전기사
    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 국가유공자 사회공헌건강검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