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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외활동의 계절, 스포츠 손상이란?

20210901일 (수) 13:31 입력 20210901일 (수) 13: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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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는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 내내 더운 날씨로 운동을 미루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도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축구 등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가을철 운동 시에 주의해야 할 것이 '스포츠 손상'입니다.

스포츠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손상을 스포츠 손상이라고 합니다. 최근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에 따른 신체 손상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부상에 대한 사전 지식과 예방에 소홀한 까닭입니다. 대표적으로 조깅이나 달리기, 등산 같은 운동을 발목과 무릎관절, 척추 손상이 많고 골프는 어깨, 팔꿈치 관절 손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또한 지나친 운동의 경우 과사용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클럽에서 과도하게 상체운동을 하다가 어깨관절의 충돌 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며, 골프와 테니스의 경우 팔꿈치 관절의 염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상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지나친 운동을 하거나, 과사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적인 능력도 변화가 나타나는데 근력은 30대 중반부터 약해지고, 인대의 탄력은 30세부터, 뼈는 50세부터 점차 약해집니다. 이러한 신체적 특성과 유연성, 성별 등을 고려하여 운동을 구성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떤 운동이든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과사용 손상의 대부분이 이러한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생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외의 기후 조건과 적절한 장비 및 보호기구 등도 착용하시면 부상의 위험성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은 통증과 붓는 증상 등 신체적인 변화가 바로 나타납니다. 만성 손상은 일반인들이 자가진단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운동 중 뜻밖의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을 보면 골절의 경우 깁스로 고정하며, 탈구는 대부분 비수술 요법으로 먼저 치료를 시도하고, 어깨 탈구 등 반복되는 탈구는 수술을 통해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 탈구는 대부분 인대 파열이 동반되기 때문에 인대 봉합이나 재건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무릎관절의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 파열은 관절경 수술을 주로 하게 됩니다. 인대손상 (염좌) 중에서 완전파열을 뜻하는 3도 염좌라면 부분적으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근 타박상은 중증이 아니라면 대부분 보존치료를 통하여 회복을 돕습니다.

워밍업과 스트레칭은 운동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절차이자 시그널입니다.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운동에 있어 워밍업과 스트레칭은 생략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워밍업은 걷거나 가볍에 뛰는 것, 줄넘기를 하는 것 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동작은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 아니라 대뇌 운동중추의 흥분 수준을 높여 격렬한 운동이나 정신적 압박에 대비하고, 심폐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신체의 괴로움, 즉 데드포인트를 쉽게 극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에 비해 스트레칭은 근육, 인대 등에 탄력을 주고 관절 가동 범위를 증가시키는 과정입니다. 신체를 운동 특성에 맞춰 적당하게 긴장시키거나 이완시켜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런 스트레칭은 탄력이나 반동없이 운동 힘줄과 근육을 가볍게 당겨서 늘려주면 됩니다. 이를 위해 근육과 힘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만큼 천천히 뻗은 후 그 상태로 10~30초 정도를 유지해줍니다. 스트레칭의 효과는 힘줄이나 근육에 탄력을 주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혀 유연성을 놉입니다. 스포츠 손상에 잘 대비하여 좋은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건강한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글 칠곡가톨릭병원 정형외과장 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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