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트윈데믹을 방지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

20211006일 (수) 14:11 입력 20211007일 (목) 09:51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찬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이 되면서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이 유행하게 된다. 특히 작년부터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게 되면서 정부에서는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을 할 수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무료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하였고, 지원 백신도 기존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하였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간혹 독감을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감기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감기는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반면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는 등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후유증의 발생으로 영유아,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기거나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감염예방률이 60%에서 80%까지 올라가며, 만약 인플루엔자에 걸려도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합병증이 발생될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요즘에는 동시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 더더욱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은 1월에서 3월까지 유행하며, 항체형성 기간과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매년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

무료 예방 접종 기간은 ▷만 75세 이상,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2021년 10월21일 (화)부터 ▷만 70-74세까지, 1947년 1월 1일부터 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2021년 10월 18일 (월)부터 ▷만 65-69세까지, 1952년 1월 1일부터 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2021년 10월 21일 (목)부터이며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호흡기 감염증인 독감 예방접종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라도 의료기관에 신청하면 유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독감 고위험군이지만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당뇨병 환자, 만성 폐·간·콩팥·암환자 등과 같은 면역력 저하자들은 유료 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백신접종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비말감염으로 전파되는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직접 전파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코를 만질 경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기침 후에는 손 씻기,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지 않기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글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내과장 홍문기

교육/문화 건강
  • 이전
    이전기사
    한국건강관리협회, 미래에셋생명과 파트너십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