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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조기발견의 가장 빠른 방법, 위내시경

20230208일 (수) 10: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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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우리에게 친숙한 암입니다. 과거 20여 년간 최다 암발생률 1위를 기록했고, 최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 4위(전체 암 중 10.8%)를 차지할 정도로 다빈도 암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2019년 암 발생 순위에서는 위암이 2위에서 3위로, 2020년엔 3위에서 4위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이고, 위암의 5년 생존율은 2016~2020년 기준 78%로 약 10년 전(2010년) 대비 생존율이 9.5%나 증가했습니다. 치열한 삶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늘어가고, 자극적인 식습관이 만연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어떻게 위암 발생률이 줄어들고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었을까요?
 
위암의 경우 몇 년 전만해도 다른 암과 비교시 발생률이 월등히 높았으나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위내시경 검사가 활성화되면서 전암 병변을 미리 찾아내어 빠른 조치로 이어진 결과 위암의 발생률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존율이 증가한 이유도 바로 조기에 발견되는 위암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위암 1, 2기 환자는 5년 생존율이 80~90% 이상으로 높은 완치율을 보입니다. 그러나 말기 위암은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뚝 떨어지므로 위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암 자체의 발생률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결코 안심할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여전히 전체 암 발생률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고, 인구 10만 명당 위암 발병률이 미국의 1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위암은 어느 한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 합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암 관련 질병, 짠 음식 등 위험인자를 포함한 식생활, 흡연, 음주, 그리고 가족력 등과 관련이 있는데, 가족력에 있어서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다른 위장 질환과 구별이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체중 감소, 출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암이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대상으로는 ▶자주 속이 쓰리고, 음식 섭취 후 상복부에 불쾌감이 있는 사람 ▶만성적으로 소화불량과 위장질환을 겪으시는 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으로 치료 후 재검사가 필요한 분 ▶위암의 가족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진행된 위암환자의 상당수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내시경은 위암을 발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암검진사업에 위암 검진이 포함돼 있어 40세 이상 성인은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나 상부 위장관 조영술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암 전구 병변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은 좀 더 일찍 짧은 간격으로 검진을 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내시경은 위암뿐만 아니라 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위장질환을 발견할 수 있으며, 위장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여 위암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위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한다면 완치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시길 권합니다.

칠곡가톨릭병원 내시경센터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내시경실인증에서 3회 연속 우수 내시경실 인증을 받아 시설, 위생, 검사 과정 등이 우수한 내시경 센터임을 인정받았으며, 검사 중 발견된 이상소견에 대해 진료 연계를 통한 관리가 가능한 병원입니다. 평소 위장 질환이나 위암과 관련하여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은 칠곡가톨릭병원에 내원하셔서 관련 평가 및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위암 조기발견의 혜택을 누리시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 칠곡카톨릭병원 송진주 건강검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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