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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초 앞, 육교 설치 어렵다

교통섬 설치·차량 대기선 이동 등 대책 마련

20150923일 (수) 17: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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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초등학교 앞 도로는 왕복 7차선 도로이며 산업도로로 지정돼 있어 제한속도가 시속 60㎞이다. 학교 정문 앞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과속차량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7월 14일 화요일 오전 8시 10분경 매천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에서, 그것도 횡단보도 녹색신호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60대 여성이고 RV차량이었다. 이날 교통사고 후 학교 측과 학부모들, 북구청, 강북경찰서 등 관계 기관은 수차례 대책을 논의하였고, 학부모 대표들은 지난 9월 15일에 북구의회를 방문하여 학교 앞 육교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북구청은 9월 22일(화) 오전 11시 매천초 2층 도서실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천초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대책을 보고하였다.  


북구청 교통과 정광수 계장(교통학 박사)은 학부모들이 요구한 학교 앞 육교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매천초 건너편이 하천을 복개한 지역이라 육교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지역이며 학교 쪽도 인도가 좁아 육교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이해를 구했다.


또 교통섬 설치, CC-TV 설치, U턴 지점 1.4톤 이상 차량 규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설치, 횡단보도 주차대기선 이동, 우회전 차량의 시야 확보를 위한 도로 정비 등 다양한 대책을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다. 참석 학부모들도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이번 공사에는 총 1억2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현재 8천만 원이 확보되었다. 공사 기간은 설계용역을 완료와 발주에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정광수 계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교통담당자로서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말하며 “운전자의 안전 운전 의식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북구 학부모운영위원 회장인 하병문 북구의회의장이 참석하였고, 매천초 조명장 학부모운영위원장과 김홍남 학부모회장, 북구청 도시시설계 정용국 주무관도 참석하였다.

 

강북인터넷뉴스 전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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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