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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감정조절 프로그램’ 운영 확대

「마음 나누기 행복 채우기」 자료 개발·보급

20160330일 (수) 15: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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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 연차적 보급 예정

 

분노·충동조절 장애가 최근 사회문제가 되는 추세에 폭력, 자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감정조절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분노·충동조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감정조절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초등학생 위기 대응 능력 개발을 위한 감정조절 프로그램’인 「마음 나누기 행복 채우기」 자료를 개발하여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하였다. 보급된 자료는 관련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사제동행 행복시간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마음 나누기 행복 채우기」자료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 군별로 단계적, 점진적으로 사회·정서적 역량을 기르도록 구성되어 있다. 1~2학년군은 내 안의 감정을 살펴보는 놀이 활동 중심, 3~4학년군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게임 및 조작활동 중심, 5~6학년군은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역할극 중심으로, 학년군마다 6차시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교 감정조절 프로그램 활용 교사 동아리 50팀을 운영하여 293학급에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정서 및 대인관계가 긍정적·안정적으로 변화되고 통제 가능한 상태로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지역사회 교육기부를 통한 상담, 사제동행 등의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여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사들의 감정조절 프로그램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 감정조절로 교실 행복온도 높이기’ 직무 연수를 개설, 4월 중에 교사 동아리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정서행동특성검사, 상담 등에서 실제 분노·충동조절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학교 Wee클래스 또는 Wee센터, 청소년상담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상담한 다음, 치료를 요하는 학생들은 병·의원에 의뢰하여 전문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병원 Wee센터 5기관(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동산의료원, 대동병원)을 운영하여 학생 상담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학생들은 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치료가 필요한 관심군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1.9%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지속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이에 감정조절 훈련 프로그램을 2016년에는 중학생용, 2017년에는 고등학생용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여 학생들의 행복역량과 사회·정서적 역량이 높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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