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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여는 따뜻한 말하기

언어문화개선자료집 발간과 언어문화 실천선포식 등 다양한 실천 눈길

20160518일 (수) 16: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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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언어문화를 개선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 언어문화개선 자료집(학생, 학부모, 교사용)을 발간하고 이를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개하고 있다.




교육청은 교사의 언어문화가 곧 학생들의 언어문화와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지난해 3월 교사용 ‘행복한 수업을 만드는 교수 언어’를 개발했다. 교사용은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31가지의 상황별 지도 사례 및 계기교육을 제시하고 자료를 수록해 교사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사용 자료집은 ‘인용할 수 있는 말’, ‘이렇게 활용해요’, ‘세상을 담은 이야기’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용 자료집인 ‘친구야,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는 학생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배려하는 말하기가 왜 중요한지 깨닫고 자기 입장이 아닌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역지사지의 언어문화 실천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다. 또한 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속담, 명언, 고사성어, 논어, 명심보감 등을 자신의 삶에 적용해 인문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협력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생활 속 실천내용을 부록으로 편성해 학생들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발간된 학부모용 자료집은 ‘아이의 마음을 여는 따뜻한 말하기’로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해 제작했다. 교육의 뿌리인 인성은 가정의 소통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례별로 자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대화습관과 그렇지 않은 대화를 동시에 제시하고,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부모력 업그레이드 Tip’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집 발간 등 다각적인 언어문화개선 운동과 관련해 지난 9일 대구감삼초등학교(교장 조춘혜)는 전 교원과 학생이 ‘다정다감(多情多感) 언어문화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이 선포식은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학생은 친구에게 듣기 싫어하는 말보다 칭찬처럼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배려하는 말하기로 언어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는 약속을 담고 있다.

조춘혜 교장은 “교원과 학생이 선포식에서 다짐한 언어문화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전교 학생회가 매달 1회 정기적으로 ‘다정다감(多情多感) 언어문화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 학생 개개인 모두가 ‘사이버 폴(POL)’에 참여해 사이버공간에서 악플 댓글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성장을 돕는 언어문화 개선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번에 발간된 학부모용 언어문화개선 자료집의 활용을 권장하기 위해 대구학부모교육센터와 지속적인 언어문화 개선 및 자녀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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