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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왜 학원갈까?

학교와 학원 수업에 대한 대구 초?중학생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60623일 (목) 13: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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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지난 5월 9 ~ 13일까지 대구시내 초등학교 6학년 1,485명, 중학교 1학년 679명을 대상으로 ‘학교와 학원 수업에 대한 학생 인식 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조사는 대구 학생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교육 경감 실천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 학생들이 원하는 공교육의 모습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원에 다니게 된 동기
응답자의 91.6%(초등학생 94.0%, 중학생 89.2%)의 학생이 ‘부모님의 권유’로 학원에 다니게 된다고 답하였으며,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원에 가는 학생은 초등학생 1.9%, 중학생 2.1%에 불과했다. 초등학생 4.1%, 중학생 8.7%의 학생은 친구의 영향으로 학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학원 수업 비교
학원에 비해 학교수업이 좋다고 응답한 내용은 ‘다양한 수업 방법, 교사의 쉬운 설명, 재미있는 수업, 친구와의 협력학습’이며, 학원에 비해 학교수업이 부족한 부분은 ‘학급 당 학생 수, 개별지도, 학습 분위기, 심화·보충지도’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학습 방법
좋아하는 학습 방법은 초등학생은 ‘협력학습(82.7%)>교사의 강의식 수업(7.0%)>혼자 공부하기(6.4%)>인터넷 강의(3.9%)’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은 ‘협력학습(77.8%)>혼자 공부하기(8.2%)>교사의 강의식 수업(7.8%)>인터넷 강의(6.2%)’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학습 시 가장 좋은 점
협력학습을 함으로써 가장 좋은 점으로 ‘공부시간이 지루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이 초등학생 55.2%, 중학생 50.1%이며, ‘친구가 가르쳐 줘서 공부가 더 잘 된다’, ‘친구나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쉽게 질문 할 수 있다’고 답한 학생이 각각 16.5%, 13.3%로 나타나는 등 협력학습을 통해 대구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 교육청 이상근 교육과정과장은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역량중심교육, 행복교육 등에 대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생 맞춤형 개별지도 및 심화·보충지도,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한편, 대구 교육청은 설문 결과를 반영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교육/문화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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