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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남초, 아름다운 하모니로 환우들에게 감동과 희망 선사

예술음악동아리 ‘소리향기’ 병원 공연 봉사 기부

2016년 07월 04일 (월)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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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남초등학교(교장 한중열) 예술음악동아리 ‘소리향기’ 학생들이 지난 6월 30일(목) 오후 6시30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공연 봉사 기부활동을 했다.

 

이번 기부활동은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서로 도우면서 함께 나누는 것이 보람 있고 행복한 일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구성된 예술음악동아리 ‘소리향기’는 담당교사의 지도아래 리코더와 핸드벨을 주 악기로 해 다양한 곡들을 연습해왔다.

이번 공연 봉사 기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위모레스크’, ‘어러버스 콘체르토’ 등 수준 있는 곡과 환우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곡을 선정해 핸드벨, 리코더, 바이올린, 기타로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는 학교 방과 후 댄스부와 바이올린부, 대구 교사 기타동아리 ‘시셀파피’도 함께 참여해 기부활동의 의미를 더 했다.

4학년 여하은 학생은 “몸이 아프신 분들을 위해 공연하는 것이 너무 좋다. 작년에 공연 활동하고 너무 좋아서 올해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곡 ‘행복해요’를 부를 때 제일 앞에 앉은 할머니께서 우시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학남초 김수정 교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음악으로 봉사 기부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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