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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지역 중학교, 신입생 불균형 커

강북중 39명 증가, 운암중 24명 감소… 63명 차이

20160320일 (일) 16: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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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지역 중학교 신입생 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강북 지역의 중학교 신입생 수도 늘어났다. 그런데 작년 대비 신입생 수 증감률이 학교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구 지역의 중학교 입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620명 늘어난 2만3천772명이다. 강북 지역도 마찬가지로 중학교 입학생 수가 늘었다. 서부교육지원청이 집계한 ‘2016학년도 중학교 학교별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강북 지역 중학교 11개교의 전체 신입생 수는 2,753명으로 지난해보다 126명 늘었다.


증가한 신입생 수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훨씬 많았다. 올해 강북 지역 중학교의 남학생은 27명으로 소폭 상승한 반면, 여학생은 남학생의 3배가 넘는 99명이 늘었다.


올해 학교별 신입생 수를 살펴보니 학교별로 차이가 컸다. 올해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강북중학교로 416명이었다. 반면 교동중학교의 신입생 수는 88명으로 가장 적었고, 팔달중학교도 94명으로 100명을 밑돌았다.


11개교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신입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학교와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의 증감률 차이는 63명으로 2~3개 학급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올해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관내 중학교는 작년 대비 39명이 증가한 강북중학교다. 이어서 매천중학교(38명), 동평중·칠곡중학교(32명), 학남중학교(17명), 구암중학교(11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신입생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 나머지 5개교의 신입생 수는 오히려 줄었다. 운암중학교의 올해 신입생 수는 303명으로, 작년 대비 24명이 줄어든 숫자다. 또, 교동중·팔달중의 신입생 수는 7명, 관천중은 3명, 관음중은 2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학급 수 변동에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신입생 수가 늘어난 동평중, 칠곡중, 강북중학교는 올해 학급 수를 1개씩 늘렸다. 반대로 신입생 수가 줄어든 구암중, 운암중, 팔달중은 올해 학급 수를 1개씩 줄였다. 또, 신입생이 크게 늘어난 매천중학교는 학급 수를 늘리지 않고 급당 인원을 3명씩 늘렸다.


이처럼 신입생 수의 차이가 벌어진 이유는 주변 아파트 밀집 정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북중학교 관계자는 “아무래도 학교별 신입생 수 분포는 매년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주변에 아파트가 얼마나 밀집되어 있느냐와 연관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강북중학교 근처에는 고층 아파트 단지가 많은 반면, 교동중·관음중 등이 있는 관음동은 강북 지역 내에서 아파트 단지가 비교적 많지 않은 동네다.”라고 말했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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