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천중학교(교장 신영철)는 2018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학생 36명과 교사 2명이 시인 정지용의 고향 충청북도 옥천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문학기행은 예술과 문학의 멋을 느끼며 감성을 일깨우고 인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문학가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고장으로 떠나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실시되는 문학기행은 2015년 소설‘토지’의 고장 경남 하동, 2016년 조지훈시인의 경북 영양, 2017년 유치환, 박경리의 경남 통영으로 다녀왔다. 올해는 시인 정지용이 그의 시‘향수(鄕愁)’에서 그리워마지 않았던 곳, 옥천으로 향하여 정지용생가와 문학관을 관람하고 지난 1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역 축제 ‘지용제’에도 참여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전에 정지용 시인에 대한 작품과 그의 삶에 대한 소개를 통해 문학기행에 대한 이해를 한 후,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을 관람했다.
서보영(2학년)학생은 “문학관에 흘러나오는 노래가 정지용 시인의 유명한 시였다는 것이 신기했고, 일본에서 고향을 그리워서 지었다는 시의 내용이 슬프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옥천 정지용생가 일원에서 진행된 ‘지용제’는 올해 31회를 맞이해, 당일 오후에는 세계적인 동화상인 라가치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정진호’씨와의 만남이 있었다.
동화가 주는 다양한 방면의 메시지와 재미있게 동화책을 감상하는 법을 강연했고 학생들에게도 독서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관천중 신영철 교장은 “비가 오는 다소 궂은 날씨였지만 학생들이 옥천이라는 공기 좋은 곳에서 일상을 벗어나 새로움을 맛보며, 시가 낯선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느껴져서 감성이 샘솟아 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강북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