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 홍의락 예비후보의 탈당 이후, 홍 후보의 아내 김진란 씨의 ‘눈물의 내조’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4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과 경로당 방문을 빼놓지 않고 있다. 130여 곳 경로당 어르신들에게는 이미 ‘칠곡·강북의 딸’로 알려져 있다는 후문.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컷오프’ 이후 주민 격려와 응원에 사모님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그간 언론 노출이 없었던 이유는 ‘물밑 내조’를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홍 후보의 경북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캠프에 단 한 번도 안 갔을 정도로 남편의 출마를 반대했었다. 대구에서의 재도전 역시 처음엔 반대를 했지만, 후회 없는 남편의 선택을 위해 4년 전 북구 구암동에 살림을 새로 차렸다.
김 씨는 “남편의 컷오프 이후 ‘오히려 전화위복’이란 말에 대구에서 야당이 정말 힘들구나 하는 것을 새삼 절감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가는 곳마다 힘내라며 두 손 꽉 잡아줄 때 가슴이 먹먹해진다. 남은 기간 더욱 간절한 진심으로 내조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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