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금) 오후 9시 반 홍의락 의원이 대구강북청년회의소(회장 전광진) 초청으로 ‘대구경제 현실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대구경제 현실은 물론 한국경제의 전반적 흐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자리였다.
홍 의원은 “대구는 물론 한국경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직시가 필요하다. 영국의 어느 저널리스트는 우리 경제를 빗대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30년간 대구는 경제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런데 지금 뒤를 돌아보면 ‘제자리 뛰기’를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교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구시민들에게 대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할 때다. 보수를 위한 대구였는지, 대구를 위한 보수였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대구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관습, 습관, 경험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버릴 줄 아는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여전히 ‘사과·미인·섬유’로 대표되는 대구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특강에서는 국가재원 재분배·유럽형 세금제도 도입·복지예산 집행 문제 등 다양한 경제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질의응답 등으로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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