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직원 중 계약직 비율이 67.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남·강원·울산·세종·인천 6곳 100%로 계약직 직원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정부 스스로가 ‘일자리 창출’ 책임을 져버린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의락(새정치민주연합, 대구북구을지역위원장)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센터 출범과 함께 채용된(센터장 제외) 신규 직원 125명 중 67.2%에 해당하는 84명이 ‘2년 이하 근무 조건’의 계약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경남·강원·세종·울산·인천 센터의 경우, 전원 계약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의락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다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스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다. 창조경제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할 직원들의 지속적이고 안정된 고용이 시급하다. 근무사기 진작 및 업무 성취도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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