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헌태 북구의원, 2차 본회의 구정질의서 강조...북구청 “추진하겠다” 답변
2017년 12월 13일 (수) 13:08 입력 2017년 12월 13일 (수) 13:09 수정
대구 북구청이 ▲대구역 지하도에 문화예술거리 조성과 ▲신천에서 침산정까지 도보길을 조성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북구의원의 제안에 대해 “추진하겠다”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북구의원.
앞서, 이 의원은 오늘(13일) 열린 제234회 2차 본회의 구정질의를 통해 “대구역 지하도를 대구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할 경우 중구의 번화가인 동성·북성로와 북구의 명품테마거리인 호암·옥산로와 연결해주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보금자리 내몰림 현상인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김광석거리와 달리, 이곳은 대구시가 도로를 점용하고 있는 상태라 이런 문제도 발생할 염려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구역 지하도에는 41개 상가가 입점해 있지만, 이 일대 점포수의 반이 비었을 정도로 슬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또 “대구의 최고 전망대인 침산정이 신천에서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부족한 것은 대구시와 북구청의 잘못”이라며 “대구10경의 하나인 ‘침산만조’의 관광명소화를 위해선 신천과 오봉산 침산정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보길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수차례 현장답사를 마친 이 의원에 따르면, 신천-침산교-백사벌네거리-경상여고-침산정 코스가 최단거리이며, 성인 기준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거리다.
특히, 이 의원은 도로길과 산 계단길이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신천변~침산정 코스 도보길을 조성하는데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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