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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소방서, PC공법 건물 화재 재연실험

20211027일 (수) 15: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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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창고 화재 순직사고를 통해 소방관 진입 시점 파악 필요성 착안
-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확보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연구에 주안점 



대구서부소방서는 지난 26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주차장에서 PC공법 건물의 화재 재연 실험을 실시했다.
 
PC공법이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 방식을 말한다.
 
최근에 지어진 대형물류창고의 경우 PC공법을 활용해 건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6월 화재가 발생해 1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창고 또한 이 공법으로 건축되었다.
 
이렇듯 화재 현장의 소방관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건축물의 붕괴이다. 
 
이에 서부소방서 화재조사 연구팀은 실제 물류창고를 지을 때 사용되는 길이 약 11m의 기둥과 PC슬라브를 설치하고 아래에 불을 지펴 화염에 노출되는 PC 슬라브의 강도저하와 외형변형 등 변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실험에서 얻어진 데이터는 대학연구팀과 함께 분석하여 실제 화재현장에서 대원의 건물 내 진출입 시점을 정하는 진압작전 운용에 적용할 계획이다.
   
재연실험을 참관한 박정원 서장은 “소방대원들은 이미 건축부재 내화실험 기준 이상의 화염에 노출된 건물로 진입하는 경우가 빈번해 늘 위험에 처해 있다”며 “실험으로 얻어진 데이터의 분석과 연찬을 통해 소방대원의 생명 보호를 위한 기준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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