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지역 봉사만을 위해 달려온 37년, 대구칠곡청년봉사회

20141202일 (화) 17:47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대구칠곡청년봉사회(이하 청년봉사회)는 1978년 1월14일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를 역임한 고 김종호 초대회장과 발기인 18명으로 출범된 37년 역사의 지역 최장수 순수봉사단체이다. 1978~79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 23명의 성금전달과 보건대 전면장학생 5명을 입학시키고 지역의 효자, 효부 및 모범공무원, 경찰관, 소방관을 표창하면서 봉사의 첫 삽을 뜨게 된다.

 

 

회원 대부분은 순수 자영업자들과 일반 직장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엔 가입 연령대가 25세에서 48세였는데, 현재의 입회자격은 25세에서 50세로 바뀌었다. 현재 5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50여 명의 OB선배들이 물심양면 여러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명칭이 봉사회인 만큼 봉사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나무심기, 고아원·경로당 쌀 전달은 물론 17년 동안 매년 우리 지역 장애우들과 함께 제주도 탐방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칠곡청년봉사회 김칠상 회장은 “제주 바다와 풍경에 즐겁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보람도 있고,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라며 봉사를 통한 행복이 청년봉사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대구칠곡청년봉사회는 중점사업으로 북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옻골문화축제를’ 199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속에 진행하고 있다. 지역 최대의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옻골문화축제의 행사내용으로는 ▲150여명의 참여자들의 예심을 거쳐 14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옻골가요제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하는 그림그리기, 글짓기, 서예등 문예경연대회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옻골여성골든벨 ▲어르신들의 숨은 끼를 발휘하는 실버노래자랑 ▲청소년들의 노래와 댄스경연대회인 청소년페스티발 ▲어린이 스타짱 선발대회를 통해 북구민들의 정주의식 함양과 지역사랑을 더욱 고취시키는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행사의 규모가 크다보니 소요경비도 만만치 않다. 옻골문화축제 총 소요경비는 약1억2천만원으로 봉사회OB회원, 현역회원120명의 회비 및 후원금 4천만원과 지역 경제인 및 소상공인들의 후원금 3천만원, 북구청의 보조금 5천만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

 

 

경비지출은 1박2일 동안의  무대 및 조명, 방송 송출 등으로 5천만원이 방송국에 지출되고 이벤트회사에 유명 인기가수 초대, 진행 및 기획에 2천만이 소요되며 문예경연대회 및 옻골가요제, 어린이 스타짱 선발대회. 청소년 페스티발, 여성골든벨, 실버노래자랑 시상금으로 1천만이 지출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행운권 추첨경품으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자전거 등과 홍보책자 및 광고, 현수막 제작 등으로 2천만원이, 기타 몽골텐트, 타올, 내빈식대 등 잡비로 나머지 경비가 지출되고 있다. 엄청난 경비를 줄이기 위해 회원들이 생업을 뒤로 하고 행사준비를 위해 3개월 정도의 노력으로 이 행사의 경비를 상당 부분 절감하고 있다.

 

 

김칠상 회장은 “40년 역사의 봉사단체가 20년 동안 축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운 여건과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지역민들의 문화수준향상을 위해 묵묵히 참고 열심히 활동한 회원들의 물질적, 시간적으로 봉사한 내용들이 잘못 알려지고 왜곡되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저희 대구칠곡청년봉사회는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직 지역민들의 정주의식 함양과 지역사랑고취와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사랑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고 각오를 밝혔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청년봉사회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제 22회 칠곡 봉사상 시상식이 12월 11일(목) 19시에 더하우스 웨딩 3층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한 모범경찰관·모범공무원을 선정하여 시상과 상금을 전달하고 한 해동안 열심히 한 회원들을 격려하며 창립 37주년을 축하하게 된다. 또한 회장단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된다. 현 김칠상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박종현 신임회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순수한 지역사랑으로 40여년을 봉사해온 대구칠곡청년봉사회. 앞으로도 지역의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로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장수 단체가 되길 기대해본다.

 

 

가입문의 : 대구칠곡청년봉사회 사무국 (053-313-0666)

 

 

 

강북인터넷뉴스 김형준기자
kbinews@naver.com


지역 동호회
  • 이전
    이전기사
    따사모..대구노숙인 지원센터 급식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