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젊은 경륜과 준비된 변화로 잠자는 도시를 활기찬 도시로

[4·13 총선 특집 예비후보 인터뷰] 주성영

20160113일 (수) 16:26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3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북구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5명의 전 예비후보(현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예비후보 자격이 없어짐)들의 각오와 다짐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이번 호부터 연재한다. 인터뷰 순서는 무작위이며 질문은 모두 동일하다.

 

 

 

먼저 독자와 지역민들에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17·18대 국회의원과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후보 유세단장을 역임한 변호사 주성영입니다. 지난 2년간 북구을 지역을 발로 뛰며 많은 주민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현역의원보다 젊은 나이로 3선에 도전을 하는 준비된 후보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정치력이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서민의 그늘진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드리기 위해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직하게 일하고 결과로 평가받겠습니다. 희망으로 웃는 북구을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 잘하는 주성영,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선거에 나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서상기 의원의 부탁을 받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곳에 온 게 2014년 4월인데,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열심히 발로 뛰며 지역을 연구했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북구을의 잠재력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다시 한 번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더 큰 정치인이 나와야 북구을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두 명의 현역의원과 다른 4명의 예비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험과 젊은 패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두 번의 국회의원 당시 여러 가지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은 지역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의 국회의원 당시 여·야를 넘나드는 친화력으로 타협의 정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읍내동 소년원 반경 1km 내 학교가 19개나 됩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민들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소년원 이전이지만 소년원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자체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검사시절 함께 했던 법무부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해 본 결과, 지역 내 대구사격장 건립 방식을 통해 이전이 가능한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를 해서 외진 곳으로 이전을 하면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저 주성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북구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듣고 싶습니다.

 

흔히 칠곡지역이라고 부르는 북구을 지역은 ‘잠자는 도시’입니다. 이 잠자는 도시를 깨우는 방법을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아이들이 자라면 수성구로 떠나신다고들 많이 하시죠. 살기 좋지만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들 하십니다.


우리 지역은 학생들이 많은 지역이고 교육특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문화센터가 없습니다. 청소년들이 자기적성과 진로, 꿈을 찾는 중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중요한 시설이 없다는 건 교육여건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지역에 무관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어 중심 국제고나 대중금속고 유치 등이 지역의 교육문화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고 그들이 원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학생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학생문화회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또 다른 방안으로는 대구동물원을 유치하고 그 일대를 아쿠아리움과 MTB파크 등이 들어서는 에코 힐링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구동물원은 이전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금호강과 함지산 일원은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 대구 최초의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면 대구 제일의 명소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MTB(산악자전거) 동호인이 있는 곳이 대구입니다. 제가 매주 동호인들과 함께 MTB자전거 100km를 타는데 포항과 울산에도 있는 MTB 전용공간이 대구에 없습니다. 이곳은 금호강과 낙동강 자전거길로 이어지는 길목입니다. 이곳에 MTB동호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면 여러 개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도남택지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친환경 공업지구 지정을 추진해서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3공단 부지가 너무 비싸서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있는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겠습니다. 도남지구는 실패한 사업입니다. 10년 동안 기다려온 주민들에게 2006년도 보상가를 제시하는 건 주민을 농락하는 처사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지역에 많은 택지지구에서 신규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상황에서 아파트를 또 짓겠다는 것은 성공가능성이 너무 희박합니다. 현재 IT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학용품을 만드는 학자재 공단이 전국에 하나도 없습니다. 전자칠판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단으로 도남지구를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해야 합니다. 한강이남 최대의 시장이 너무 열악하고 노후화되었습니다. 팔달교 주변의 9만 평의 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리모델링으로는 답이 없습니다. 서울의 가락시장을 예로 들어보면 리모델링을 결정한 당시보다 공사기간이나 예산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금 부지 매각하면 충분히 이전 건립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정치적인 역량이 필요한 사업들입니다. 동구 국회의원 시절 동대구역 리모델링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했을 때 저를 도와주신 분들 중 야당 인사들이 많습니다. 여·야를 넘나드는 인맥과 경륜으로 굵직한 사업들을 해낼 수 있는 경험과 자신이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카드가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의 문제점은?
 
저는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지역민들에게 항상 약속합니다.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것의 반대되는 표현은 ‘강 건너 불구경’입니다. 강 건너 불구경의 대표적인 예가 낙후된 교육환경입니다. 교육특구로 지정되었고 학생이 많은 지역임에도 학생문화센터 하나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매천시장과 도남지구 사업을 10년 넘게 끌고 왔지만 확실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 없습니다.


테니스장이나 배드민턴장 같은 생활체육시설에 갈 때마다 듣는 이야기는 현역 의원이 생활체육회장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생활체육시설을 위해 해준 것이 없다는 말씀들뿐 입니다. 함지산에 400회 다녔다고 홍보하지만 실상 등산로 정비사업 예산을 따온 사람은 홍의락 의원이 아닙니까? 매번 구의원·시의원들 끌고 등산하는 게 홍보할 일일까요? 이러한 사실들을 지역민들은 다 알고 계십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국회의원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예산분야의 보좌관을 찾을 겁니다. 국회에서 정무적인 분야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을 위해 예산을 잘 따오고, 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책들을 개발하는데 힘을 보태 줄 보좌관을 모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주변 분들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싶습니다.

 

지역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지금 북구을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협의회가 없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조직인데 이게 없다 보니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의원·구의원 공천을 현역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주민자치회의 등에 꾸준히 참석하여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현장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밴드회원이 2만 명인데 아마 정치인들 밴드 중에 회원이 가장 많지 않나 싶습니다. 제 하루일과 중 상당수의 시간은 SNS 활동입니다. 밴드를 통해 만나는 지역민 여러분들의 말씀에 항상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매월 60건 이상의 지역주민 법률 상담을 세무사·회계사 등과 봉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되어도 현재 하고 있는 법률봉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 주성영 변호사 학력 및 경력
경북 울진 生
경북고-고려대 법학과
제29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검사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
제17·18대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후보 유세단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김형준 기자

 


지역 지역인물 검색
  • 이전
    이전기사
    “관계를 고민하고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