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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봉사가 생활이 되어 버린 남자

강북자율방범연합회 설대구 회장

20160320일 (일) 16:52 입력 20160321일 (월) 09: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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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지역에는 북부경찰서와 강북경찰서, 두 개의 경찰서가 있다. 강북경찰서가 개서되기 이전에는 강북자율방범대가 따로 없었고 북부자율방범대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그러다 강북경찰서가 개서하면서 강북경찰서 치안구역인 강북 지역 8개동과 무태조야동을 포함해 9개 자율방범대가 강북자율방범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발족하고 초대회장으로 설대구 대장이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대구 회장의 자율방범대 시작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의성이 고향인 설 회장은 17년 전인 1999년에 허허벌판인 운암지 앞에서 아내와 함께 식당(함지산뚝배기)을 개업하고 장사를 하다가 두 번이나 도둑이 들어 많은 재산을 잃었는데, 이것이 계기로 ‘내 집과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에서 북부자율방범대에 가입했고 자율방범대원으로서 활동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북자율방범연합회에는 현재 310명의 방범대원들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율방범대는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지구대 및 파출소, 치안센터의 지역경찰과 협력하여 범죄예방을 하고자 결성한 자율봉사조직을 말한다. 주요 임무는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및 현행범 체포 등 범죄예방활동, △범죄현장 및 용의자 발견 시 신고, △경찰관과 합동근무 시 신고출동, △관내 중요 행사 시 질서유지 및 기타 경찰업무 보조 등으로 규정되어 있다.

 



현재 건설장비업을 하는 설 회장은 자율방범대 활동 이외에도 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전문의용소방대 방호부장으로 15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구암동 청소년 선도위원으로도 15년째 활동하고 있다. 또 구암동 주민위원, 운암지 상가번영회 회장, 고인돌 조기축구회 2대ㆍ8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지역의 여러 사람들과도 만나고 있다.


설대구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봉사는 필수항목이라고 강조한다. 설 회장은 “최소한 2개 단체에서의 활동이 필요하며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를 권한다. 사람이 재산이고 인맥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야기를 자식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아버지로서 평범하고 욕심 없이 살고 싶다는 설대구 회장. 봉사가 생활이 되어버린 남자, 설대구 회장은 앞으로도 이웃들과 소통하며 살겠다고 한다.


강북인터넷뉴스 전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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