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보건대 수련로타랙트 회장 장혜정 학생

별 거 아닌 걸 해드렸는데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더 감사해

20140609일 (월) 18:07 입력 20140610일 (화) 12:48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보건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수련로타랙트 회장을 맡고 있는 장혜정 학생(21)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또래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장혜정 학생은 아직 나이가 어린 탓에 경제적으로 돕는 봉사활동 보다는 전공을 살려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두류공원 어린이날 행사 같은 곳이나 50사단이나 양로원, 교회봉사에 참여해서 이미용, 퍼머, 손맛사지, 네일아트 같은 것들을 해드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학교에 나온 봉사일정에 따라 참여했다. 전공을 실제로 활용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특히 좋았다고 한다. 한번 참여가 두 번이 되었고, 어느덧 봉사활동을 먼저 찾아가게 되었다. 전공을 살리는 봉사다보니 저절로 실력도 늘었고, 자주 만나는 어르신들도 계셔서 인사도 나누게 될 정도란다.

 

특히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겠냐는 질문에 장혜정 학생은 먼저 50사단 훈련병들 이발했던 기억을 얘기했다. 당시 봉사에 참여한 학생 한 사람당 50명의 머리를 깎았는데, 옷과 얼굴 여기저기에 머리카락이 묻었는데 여름이라 땀 때문에 떨어지지 않았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다른 하나는 할머니들께 봉사해드릴 때, 지금은 계시지 않는 할머니 생각이 난다며 봉사 후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에서 생전의 할머니 모습이 떠오른다며 가장 보람이 되는 때라고 말했다.

 

장혜정 학생은 가까운 계획으로는 겨울방학 즈음에 해외봉사를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견문을 넓힐 겸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또한 졸업 후 취업해서는 유니세프에 가입해 경제적인 기부활동도 펼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지금처럼 봉사활동을 꾸준히 다닐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혜정 학생은 인터뷰 내내 흔들리지 않는 눈빛을 보여 지금까지 해온 봉사활동에 대한 확신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굳은 실천 의지를 내비쳤다.

 

 

강북신문.인터넷뉴스 장헌섭 기자

orsc6689@naver.com

지역 지역인물 검색
  • 이전
    이전기사
    서양화가 보디빌드 챔피언 이창석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