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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구암동 ‘임영's 심리상담 미술치료센터’ 임영숙 센터장

20140718일 (금) 13:16 입력 20140718일 (금) 1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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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은 내 주변 사람들의 마음 속 평안이다

 

몸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몸에도 이상이 오기 마련이다.

 

정신상담 혹은 심리상담이란 말이 아직까지는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정신병원이라고 해서 좋지 않은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마음의 병도 몸의 병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강북지역에도 몇 군데 심리상담센터가 있는데, 그 중 구암동에 소재한 임영's 심리상담 미술치료센터의 임영숙 센터장을 만났다. 그녀는 개인 심리치료부터 청소년, 부부, 가족치료 등을 맡으며 그림이나 미술 도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한다.

 

가장 우선시하는 가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임 씨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평안’이라고 답했다. 마음의 평안을 찾으면 우리가 가지게 되는 많은 마음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다.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는 그녀는 모든 일은 사람을 위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된 이유도 그동안 자신이 배우고 받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정도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감이 부족하다. 나는 그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 나는 내담자가 그린 그림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다. 그림 속은 자신이 창조한 세상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내담자는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면 저절로 불안과 우울이 해소된다.”

 

기억에 남는 상담 사례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에 질문에 임 씨는 “정신과에서도 포기한, 등교거부를 하고 게임에만 몰두하던 고등학생이 있었다. 그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게임보다 더욱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이후 소극적이던 그 학생은 게임을 그만두고 지금은 한의대 체육학과로 진학하여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아직까지도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나 하나가 편해지면 나비효과로 인해 내 주변 사람들도 편해지고 밝아진다. 그 영향이 더욱 넓게 퍼져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임 씨는 자신의 소망을 말했다.

 

 

강북신문 장헌섭 기자

orsc6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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