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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방문’ 박 대통령, 취수원 갈등 적극 나서 풀어야

홍의락 국회의원 연석회의 제안 이후, 대구-구미 정치권 ‘침묵'

20141215일 (월) 1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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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수) 박근혜 대통령이 구미에서 열리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다고 한다. 결론부터 밝힌다. 박 대통령은 대구와 구미 간 ‘취수원 이전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박 대통령의 이번 구미 방문은 2012년 9월 구미산단 불산 누출사고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서의 방문 이후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취수원 이전을 두고 대구와 구미 간 지역갈등을 모르고 있진 않을 터. 게다가 2년 전, 불산 사고로 인한 낙동강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절감했다면, 이번 구미 방문은 단순히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참석만이 아니라, 취수원 이전 지역갈등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던져야 마땅하다.

 

 

지난 3일 박 대통령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발전위원회 및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울진 원자력발전소의 4기 원전 추가건설 합의를 예를 들며 “총리가 직접 현장에 가서 지자체를 설득하고, 지자체는 주민들을 설득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을 이끌어내 무려 15년 묵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한 좋은 사례” 라고 밝힌 바 있다. 틀린 말 하나 없다. 대구와 구미 역시 그러한 신뢰 구축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

 

 

본 의원은 지난 2일, 취수원 이전 갈등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정치권의 연석회의>구성을 제안 및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 하나같이 ‘침묵 일관’이며, 공식적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 언제까지 방치 · 방기 할 셈인가.

 

 

대립의 고착과 눈치보기는 갈등을 증폭할 뿐이다. ‘예산 불용’은 기정사실화 됐다. 정치적 해법과 타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내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은 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이에 본 의원은 거듭 촉구한다.

 

첫째, 박 대통령은 취수원 이전 갈등 해소 위해 적극 나서달라 
둘쨰, 연석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재차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거듭 묻는다. 250만 대구 시민들이 언제까지 식수위험에 노출되어야만 하는가?

 


글 : 홍의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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