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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책임 통감하고...관계기관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이마트 무빙워크 사망사건 추모·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20180330일 (금) 15: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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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마트 도농점에서 발생한 무빙워크 점검사고 도중 숨진 21세 청년노동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구청년민중당과 마트노조대경본부는 30일 이마트 성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이마트 앞에서 진행된 무빙워크 사망사건 추모 및 진상규정 촉구 기지회견 모습.

국화꽃을 든 채 추모의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사고가 단순한 본인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예견된 참사”라며 진상규명과 함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청년민중당에서 활동하는 조석원 씨는 “구의역 스크린도어사고, 제주 현장실습생 사고 같은데서 보듯 싼 임금과 숙련 과정이라는 미명아래 위험한 현장에는 늘 청년들이 일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면서 “대구라고 예외일 수 없다. 경각심을 가지고 근원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청년들은 안전한 일터를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비스연맹 최영오 조직국장은 “매번 이런 사고가 생길 때 마다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데 관리의 책임 당사자인 이마트가 깊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민중당 이대동 대구시당 위원장은 “또 다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했다”라고 전제하고, “위험의 외주화에 가장 약하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청년 노동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자치단체가 특단의 대책과 법제도 정비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청년민중당 대구당원들은 이 씨가 숨진 4시27분에 맞춰 대구 이마트 각 점포 앞에서 추모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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