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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면 더 행복해요~~”

태전1동 새마을부녀회, 예원교회 공동 바자회 열어

20151115일 (일) 16: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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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


비가 추적추적 내린 지난 금요일 오후, 태전1동 주민센터 앞에 때아닌 장터가 열렸다.


비를 피하기 위해 펼쳐진 천막 아래로 앞치마를 입은 아주머니들이 부추전, 호박전, 국수, 호박죽까지 장터에 어울리는 갖가지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니 메뉴와 상관없이 모두 천원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나는 동네 주민들이 부담 없이 전이며 호박죽을 먹는 모습이 이어진다.

 

 

 


이날 장터는 바로 태전1동 새마을부녀회(대표 유정순)와 예원교회가 함께 마련한 ‘이웃사랑실천 소외계층 돕기 나눔장터’였다. 태전1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센터 바로 건너편 2층에 있으면서 평소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예원교회가 의기투합해 마련한 행사다.


장터는 주민센터 앞 천막만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천막에서는 먹거리를 팔고 교회에서는 각종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한 옷가지에서부터 견과류, 계란, 참기름 등 먹거리, 신발, 이불 등 생활용품,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까지 소박하지만, 물품 종류는 다양했다.


부녀회와 예원교회가 바자회를 함께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월 전쯤 예원교회에서 운영하는 토요 무료급식센터에 부녀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인연을 이어오다가 연말연시 나눔행사를 함께 준비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바자회를 함께 개최한 예원교회 임영숙 목사는 “매주 무료급식에도 와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분들과 올해 좋은 인연을 맺게 돼 이렇게 함께 바자회도 열게 됐다. 앞으로도 서로 돕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바자회에 나온 물품도 예원교회 신도, 부녀회 회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수집, 기증한 것들로 채워졌다고 한다.


한편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모두 주민센터와 함께 의논해 어려운 소외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바자회가 열리기 전 이미 지역 어르신들에게 6천 원 상당의 쿠폰을 미리 배포하기도 했다.


강북신문 김지형 기자
earthw@naver.com


지역 태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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