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관문동 매천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하동헌 학생이 지난 12월 20일 백미 10kg 21포를 관문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진호)에 후원하였다.
하동헌 학생은 몇 년 동안 모은 용돈 55만원으로 백미10kg 21포를 구입하여 모친과 함께 관문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였다.
하동헌 학생은 “용돈으로 휴대폰을 사고 싶었지만 휴대폰을 사면 공부도 안하고 휴대폰만 할 것 같아 어머니와 용돈을 어떻게 쓸지 상의하였다”며 “어머니께서 백미를 사서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리면 어떻겠냐고 하셔 3일 동안 고민한 후 백미를 후원하기로 결정하였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김진호 관문동장은 “동헌학생이 핸드폰을 사기위해 몇 년 동안 모은 용돈을 단 3일 고민 끝에 흔쾌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놓았다니 정말 멋진 학생이다”며 “동헌학생의 멋진 마음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헌 학생이 후원한 백미 21포는 관내 저소득 이웃 21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