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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자연으로의 회귀, 성찰의 공간으로

어울아트센터 2021년 첫 번째 유망작가, 곽이랑 전

20210208일 (월) 11: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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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행복북구문화재단(상임이사 이태현)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2021년 첫 번째 ‘유망작가 릴레이전’ <곽이랑展>을 2월 8일(월)부터 3월 6일(토)까지 개최한다.



어울아트센터 기획 ‘유망작가 릴레이전’은 2018년 재단출범과 동시에 시작되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지역의 현대 시각예술의 경향을 살펴보고, 청년작가들을 지원하여 지역 예술계 발전 도모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올해는 총 4명의 유망작가를 선정했다. 

2021년 첫 번째 유망작가인 곽이랑 작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염> 자연으로의 회귀, 성찰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작가는 자연의 재료로 자연의 순리를 구현하면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기술한다. 

현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작가는 자기가 처한 상황을 직면하고, 작품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얻어가고자 한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형상화한 등나무 줄기를 통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현실적 세계를 마주하며, 담담한 태도로 자신을 나타내고 있다. 소금이라는 오브제는 ‘염’이라는 다양한 의미가 함축된 단어로 삶과 죽음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각오, 태도에 대해 은유적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노트에 적힌 ‘순수히 어둠에 발을 들이지 말라. 대신 저물어 가는 빛에 분노하고 다시 분노하라.’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직시하고, 대면하는 작가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삶을 대하는 방식에 관해 성찰하게 하고, 더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전시는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3-320-5137)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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