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청문당 청년공모「Z to A 2023」선정 작가전

‘1부 전시 호루라기 <정의의 이름으로>’展 개최

2023년 04월 13일 (목) 13:46 입력

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은 지난달 복합문화공간 ‘청문당(靑文堂)’이 주관한 청년공모전 <Z to A 2023>을 통해 선정 된 작가들의 전시를 오는 4월 18일부터 시작해 11월 4일까지 총 5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며 1부 전시 ‘호루라기’ 의 <정의의 이름으로> 展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 북문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마련된 복합문화 공간 ‘청문당(靑文堂)’을 중심으로 운영된 청년공모전 <Z to A 2023>은 지역 예비예술가들의 발굴하여 예술적 재능을 소개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된 ‘대학문화예술키움’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였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선정 인원과 전시 회차를 확대 운영하여 청년작가 지원혜택을 늘리고 있다.

2023년 선정된 작가는 그룹 4개(16명), 개인 4명이며 이들의 개성을 펼쳐 보이는 전시를 총5회에 걸쳐 마련한다. 1부 전시는 아트그룹 「호루라기」의 <정의의 이름으로>展이며 4월18일부터 5월6일까지 운영된다. 2부 전시는 아트그룹 「puppiez」의 <느린 직감>展 이며 5월30일부터 6월17일까지, 3부 전시는 아트그룹 「허용되는 비문들」의 <백야>展 이며 7월11일부터 7월29일까지, 4부 전시는 아트그룹 「구백십」의 <추월차선: 원본의 몰락>展이 준비되며 8월 29일부터 9월16일, 마지막으로 5부 전시는 개인 참가작가 김민석, 김소하, 신도성, 우지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10월17일부터 11월4일까지 만날 수 있다.

1부 전시 아트그룹 「호루라기」의 <정의의 이름으로>展은 갓 대학을 졸업했거나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세 명의 청년 작가 김지우, 정민협, 황주승이 참여한다. 그들은 성장 시절을 함께 했던 만화에서 내용표현과 표현기법을 차용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개성 있게 작업한다.

김지우 작가는 학창시절 즐겨 보았던 순정만화의 감각과 표현기법을 한국화로 재해석해 현대 사회에서 소녀를 거쳐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

정민협 작가는 장지壯紙라는 매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화의 기법과 수묵화의 기법을 중첩시키는 풍경작업을 통해 기억 속 감정의 원형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만화 캐릭터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자신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다양한 캐릭터를 조형 작업으로 풀어내는 황주승 작가는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며 각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신만의 세상을 작품으로 펼쳐낸다.

2층 전시실 한 켠에 마련된 <나만의 캐릭터를 탄생시켜보자> 코너에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호루라기의 세 작가들 작품에서 표현된 캐릭터로 제작된 컬러링북을 다양한 채색도구로 꾸며서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하고 전시장 한 벽면에 붙여 전시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우리는 어린 시절 행복했던 추억으로 힘을 내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간다. 비록 지금은 희미해졌을지 모르지만 정서 어딘가 엔 오롯이 남아있을 유소년기의 희망과 그리움을 투영시킨 이번 전시 <정의의 이름으로>展을 많이 관람하셔서,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치 않겠다던’ 그때를 떠올리며 일상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 또한 청년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확대해 예술가로서의 출발점을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시일정은 4월18일 화요일부터 5월6일 토요일까지(10:00~19:00)이며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니 관람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장소는 청문당 (북구 대학로23길 15-3)이며,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053)320-5139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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