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청소년의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도 어느덧 열흘 이상 흘렀다. 겨울방학이면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데가 마땅치 않기 때문. 본지는 오늘부터 겨울방학 맞이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인근 눈썰매장 3선을 준비했다.

 

■ 포레스트 스파밸리

 

 

 

워터파크로 알려진 Forest스파밸리가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스파밸리 눈썰매장은 성탄절 전날인 지난 12월 24일에 개장했다.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스파밸리는 우리 동네에서 1시간 내외면 도착한다.

스파밸리까지는 칠곡지하차도를 기준으로 차량 이용 시 40분이 소요된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최단 경로는 급행3번 탑승 후 약령시 앞에서 급행2번으로 환승하는 방법으로, 도착까지 약 1시간 13분이 걸린다.

눈썰매장 내에는 성인용 슬로프와 유아용 슬로프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유아용 슬로프는 전 연령대가 이용가능하며 성인용은 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내 음식물 반입은 불가하지만 장내에 매점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현재 스파밸리 눈썰매장 입장권은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눈썰매, 얼음썰매, 봅슬레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패키지’권은 1인 13,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당일 기상악화로 인해 안전이 우려될 경우 운영 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
단, 얼음썰매장과 봅슬레이는 기상 조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얼음썰매장 이용을 위해 패키지권을 구매했지만 이용이 제한될 시 애니멀밸리 등 기타 상품으로 대체된다.

 

■ 이월드 ‘코코몽의 눈빛마을’

 

대구 도심 속 놀이공원인 이월드는 눈썰매장 ‘코코몽의 눈빛마을’을 운영한다. 이월드 눈썰매장은 지난달 19일 개장했다.

달서구 두류동 소재 이월드 눈썰매장은 비교적 찾아가기가 편하다. 칠곡지하차도를 기준으로 차량 이용 시 약 30분이면 이월드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시내버스 527번을 타면 된다. 탑승 후 두류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되는데, 걷는 것이 싫다면 원대시장 건너역에서 서구1번으로 환승할 수도 있다.

이월드 눈썰매장은 100m 장거리를 자랑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코코몽 퍼레이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1월 한 달간 주중에는 오후 2시와 2시 반, 주말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코코몽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라이팅 미니 퍼레이드는 주중 오후 6시와 주말 오후 4시에, 라이팅 키즈 매직쇼는 주말 오후 4시에만 볼 수 있다.

‘코코몽의 눈빛마을’은 자유이용권 구매 시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별도로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이월드 자유이용권 정상가는 어른 3만3천 원, 청소년 2만9천 원, 어린이 2만4천 원이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일괄적으로 1인 2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만 가능하다.

 

이월드 눈썰매장은 오는 3월 1일까지 개장한다. 기온에 따라 운영 기간은 변경될 수 있다.

 

▲ 사진 출처: 허브힐즈 블로그

 

■ 힐크레스트 허브힐즈

 

봄이면 허브 향기로 가득해지는 힐크레스트 허브힐즈가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허브힐즈까지는 칠곡지하차도 기준 차량 이용 시 약 35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스파밸리와 마찬가지로 급행3번 탑승 후 약령시 앞에서 급행2번으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약 1시간 8분이 걸린다.

허브힐즈는 입장권만 구입하면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권은 주중 대인 8천 원, 소인 6천 원이며 주말·공휴일에는 각각 9천 원, 7천 원이다.

허브힐즈는 눈썰매뿐만 아니라 빙어잡기와 군밤체험도 가능한 겨울체험 패키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패키지는 소셜커머스를 통해 1인 1만2천 원에 판매하고 있다. 빙어잡기 체험은 1인 20마리까지 잡을 수 있으며, 3천 원을 추가로 내면 잡은 빙어를 즉석에서 튀김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정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