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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피로 풀어줄 숯가마 어디 있을까?

인근 숯가마 3선

20160131일 (일) 15: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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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는 물러갔지만 여전히 몸이 움츠러드는 추위에 절로 따뜻한 숯가마가 생각난다.


숯 찜질은 건강은 물론 미용에도 탁월하다. 참숯이 고온과 만나 방출하는 원적외선과 황토의 음이온이 인체에 자연에너지를 공급하여 노폐물 배출, 혈액순환 촉진, 각종 성인병 예방을 돕고 관절통, 신경통 등 통증의 완화와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토요일(2월 6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줄 인근 숯가마 3곳을 소개한다.

 

 

 

■ 가창참숯가마

 

금호강에서 흘러나온 신천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가창참숯가마’가 있다.

칠곡지하차도에서 차량 이용 시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가창참숯가마까지는 약 50분이 걸린다.

2008년 지어진 가창숯가마에서는 불가마, 고온, 중온, 저온 등 4가지 종류의 숯가마를 이용할 수 있다. 가마 앞에서 숯불만 쫴도 황토 숯가마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참숯의 음이온을 피부 깊숙이 받아들일 수 있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마 앞에 반원형으로 앉아 숯불을 쬐기도 한다.

 

이곳은 숯가마뿐만 아니라 옥돌 휴게실, 목초액 족욕탕,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 옆에서는 참숯으로 구워 먹는 삼겹살 식당을 운영하고, 야외에서는 숙박객을 위한 방갈로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7천 원, 초등학생 4천 원, 미취학아동 3천 원이다. 숯가마 이용요금에는 옷과 수건 1장 대여비가 포함되어 있다. 연중무휴이며, 매주 금요일은 숯을 빼는 날이다.

 

 

 

■ 옥포비슬산참숯가마

 

용연사 인근에는 ‘옥포비슬산참숯가마’가 있다.
우리 동네에서 달성군 옥포면 소재한 옥포비슬산참숯가마는 약 27km가 떨어져 있다. 칠곡지하차도 기준 차량 이용 시 약 45분이면 도착한다.


비슬산참숯가마는 3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숯을 구워내고 그 잔열로 찜질을 하는 친환경 숯가마다. 바로 옆에는 계곡이 흐르고 있어, 여름에도 물놀이와 목욕을 동시에 즐기기 위한 방문객이 이어진다고 한다.


이곳은 참숯가마를 비롯해 한증막, 찜질방, 사우나, 목욕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는 미온, 중온, 고온, 초고온으로 나누어져 있어 기호에 맞게 들어가면 된다. 추가금을 내면 경락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전신은 3만 원, 상반신과 하반신은 각각 3만 원이다.


이곳에서는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숯불에 구운 삼겹살은 1인분 8천 원이다. 내부의 작은 매점에서는 아이스크림 등 간식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대인 6천 원, 소인 5천 원이며, 매주 토요일은 숯을 빼는 날이다.

 

■ 하빈참숯가마

 

 

 

낙동강이 흐르는 달성군 하빈면에는 ‘하빈참숯가마’가 있다.
하빈참숯가마에 가기 위해서는 칠곡지하차도에서 차량으로 약 45분이 걸린다. 

 

이곳도 직접 숯을 구워 사용한다. 가마 안에 참나무를 가득 채운 후 흙으로 밀폐하고 장시간 동안 굽는 과정을 거친다. 온도에 따라 고온, 중온, 저온으로 나뉘는데 금방 구워진 숯은 고온 가마로, 시간이 지나 식은 숯은 저온 가마로 들어간다. 찜질 후에는 바로 앞에 마련된 평상에서 땀을 말리면 된다.


이곳에는 샤워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각자 준비해온 옷을 입고 찜질 후 옷을 갈아입거나 환복 없이 땀을 말리는 식이다.


숯가마는 이곳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에 한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삼겹살 1인분에 8천 원이다.

 

정은빈 기자
사진 출처: 달성군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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