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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여왕 ‘벚꽃’이 다가온다

올해 대구 벚꽃 개화 평년보다 5일 빨라

20160313일 (일) 15: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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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어디서 볼까… 갈 만한 동네길 3곳 소개

 

지난 주말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이번 주는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봄꽃 개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대구의 벚꽃은 지난해보다 이틀 빨리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 벚꽃 개화는 언제?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는 지난 3월 8일 ‘올해 벚꽃 개화 시기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의 개화 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3~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3월 23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6∼31일,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6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8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정을 이룬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나야 볼 수 있다. 벚꽃 절정 시기는 서귀포가 3월 30일 이후, 남부지방이 4월 2일∼7일경, 중부지방이 4월 7일~13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구의 벚꽃은 3월 26일 개화할 예정이다. 평년보다는 5일, 작년보다는 2일이나 빨라졌다. 만개한 벚꽃은 4월 2일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의 개화일은 벚나무 한 그루에서 3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는 날을 말한다. 개화 예상 기준은 각 기상관서의 표준 관측목을 대상으로 하는데,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 걷기 좋은 ‘우리 동네 벚꽃길’ 어디 있을까

 

이미 주민들에게 친숙한 팔거천 옆 가로수길은 4월이 되면 벚꽃 나무가 줄을 잇는다. 아래는 개나리, 위는 벚꽃이 층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반대쪽으로는 흐르는 강물이 운치를 더해주어,멀지 않은 곳에서도 봄기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는 대구시 지정 ‘봄내음길’ 중 하나다. 4월, 사수로 옆으로 이어진 약 650m의 길에서는 좁은 폭의 가로수길을 벚꽃이 풍성하게 채우는 풍경이 펼쳐진다. 벚꽃 시즌이 오면 ‘꽃 반 사람 반’이라고 할 정도로 벚꽃 명소로 인파가 쏠리는 반면, 비교적 인적이 드문 이곳에는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꽃길을 만날 수 있다.


동호동에는 아는 사람은 아는 ‘숨은 벚꽃 명소’가 있다. 진흥교를 건너면 경북공무원연수원 방향을 따라 가로수길이 이어진다. 길이는 270m로 길지 않고 폭도 좁지만, 소박한 산책로를 가득 메운 벚꽃과 개나리로 인해 4월 초면 그야말로 봄 내음이 물씬 풍긴다.


한편, 개화 시기는 3월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이 기간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 시기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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